“코로나 보다 더 큰 문제는 ‘메마른 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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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보다 더 큰 문제는 ‘메마른 심령’”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11.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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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지난 12일 ‘한국교회 회복 대각성 기도회’ 개최

예장 통합총회(총회장:신정호 목사)가 코로나19극복과 한국교회의 회복을 기원하며 기도의 무릎을 꿇었다.

통합총회는 지난 12일 도림교회(담임:정명철 목사)에서 한국교회 코로나19 회복을 기원하는 2020 총회 대각성 기도회를 열었다.

기도회는 서기 윤석호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박한규 장로가 기도하고 총회장 신정호 목사가 함께 울어봅시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신 목사는 오늘 본문의 에스라는 위기를 만났을 때 본인 힘으로 해결하려 애쓰지 않았다. 그는 울며 하나님을 찾고 기도했다. 하나님의 손을 구했다. 사명자들은 눈물의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코로나19가 문제가 아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메마른 심령이다. 다른 누구를 탓할 것이 아니라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보며 통곡하고 회개하면서 기도하자고 전했다.

이어 한국교회의 예배 회복을 위하여민경운 목사(신학교육부장), ‘한국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하여유병현 목사(충청노회장), ‘코로나19 방역을 위하여 수고하는 의료진과 관계자를 위하여김미순 장로(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가 각각 중보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도회 이후에는 총회 주제 및 정책 설명 시간이 진행됐다. ‘구약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회복이라는 주제로 최인기 교수(서울장신 명예교수)가 한국교회 회복의 방향성을 제시했고 김의식 목사(코로나19미래전략위원장)가 위원회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최 교수는 에스라는 제사부터 회복운동을 시작하면서 율법 신앙을 회복했고 대형 집회와 지속적인 말씀 연구로 정체성을 되찾았다면서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며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신정호 총회장은 9월 정기총회에서 소통이 부족했던 것에 대한 입장을 담은 담화문을 발표했다. 신 목사는 온라인 정기총회로 진행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부족했던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특정 교회, 사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분들의 의견도 잘 알고 있다. 총회는 앞으로 헌법과 규칙을 준수해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정기총회에서 지역별 거점 역할을 감당하며 온라인 정기총회 진행을 도왔던 도림교회 등 37개 교회에 감사패를 증정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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