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변혁의 시대 기독교 콘텐츠가 중요하다
상태바
코로나 대변혁의 시대 기독교 콘텐츠가 중요하다
  • 안종배 교수
  • 승인 2020.11.10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종배 교수
안종배 교수

세상은 AC(After Corona)와 BC(Before Corona)로 나뉜다고 할 만큼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고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는 과학기술 만능주의와 물질주의를 넘어 창의적 인성 그리고 고귀한 가치인 영성을 추구하는 휴머니즘이 새롭게 부각되는 뉴르네상스라는 문명적 대변혁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문명적 대변혁의 중심에 언택트, 스마트, 인공지능이 있다. 지능화되고 스마트화된 언택트 미디어를 통해 모든 것이 연결되고 언제 어디서나 콘텐츠와 서비스가 제공되는 유비쿼터스 사회가 구현되고 있다. 유비쿼터스 사회에서는 콘텐츠의 영향력이 엄청나게 된다. 특히 유튜브를 포함한 스마트 미디어가 우리 삶의 곳곳에 침투하게 되고 전 세계로 연결되어 이를 통해 제공되는 콘텐츠는 전 세계인에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되었다.

더구나 개인도 콘텐츠를 생산하게 되고 개인이 미디어에서 어떤 콘텐츠를 즐기는지 그리고 어떤 콘텐츠를 올리는지가 바로 빛의 속도로 전파돼 타인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결국 거대한 네트워크와 미디어에 어떤 내용물 즉 콘텐츠가 담겨지게 되고 어떤 콘텐츠를 즐기는가에 따라 뉴르네상스시대의 유비쿼터스 사회가 파라다이스가 될 수도 재앙이 될 수도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 콘텐츠는 이제 더 이상 세련되지 못한 저급 문화의 수준에 머물러 있거나 교조주의적인 복음성에 매달려 세상과 단절되는 이원론적 가치 문화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콘텐츠는 사람들의 가치관과 세계관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삼투압 법칙처럼 농도가 짙고 강한 콘텐츠가 농도가 얕고 약한 콘텐츠를 흡수한다. 어느덧 한국의 기독교는 세상의 문화와 콘텐츠에 영향을 미칠 힘을 잃어버렸다. 한국에는 수많은 기독교 미디어와 언론이 있고 900만이 넘는 기독교인이 있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콘텐츠는 전무하다. 이런 관점에서 창의적 인성과 영성이 강화되는 문명 대변혁의 시대는 하나님이 한국의 기독교와 기독교 미디어 그리고 기독교인들에게 주시는 엄청난 기회라고 생각된다.

이미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한류를 통해 한국이 콘텐츠 세상의 중심이 되었다. 만약 스마트 미디어를 통해 세상에 전달되는 콘텐츠가 기독교적 가치와 세계관을 담아서 인성과 영성을 감동과 재미있게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양질의 기독교 콘텐츠가 확대되고, 100만 평신도 스마트 선교사 양성을 통해 이러한 기독교 콘텐츠가 국내외로 확산되며 스마트 선교사 스스로가 또한 공동체와 선교지의 감동적 스토리를 콘텐츠화해서 전파할 수 있게 되고, 세상 미디어에서도 기독교적 가치에 합당한 건강한 인성과 가치를 담은 클린콘텐츠가 확산되게 연합한다면, 이는 국내에서 콘텐츠를 통해 기승을 부리는 거짓되고 악한 세력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사회를 만들고 한국 기독교의 이미지를 높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제 한국의 교회와 기독교인, 그리고 기독교 미디어 종사자들은 코로나 19로 인한 문명대변혁의 시대를 기독교적 가치를 담은 양질의 기독교 콘텐츠로 선점하고 이를 확산하기위해 연합하고 격려하며 각자의 달란트를 최대한 발휘하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한세대학교교수·국제미래학회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