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이어교회, 4년마다 재신임으로 든든히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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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교회, 4년마다 재신임으로 든든히 서다
  • 이석훈
  • 승인 2020.11.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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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19세 이상 세례교인들 중직자 대상 투표 실시

권영구 담임목사, “떨어뜨리려는게 아니라 모두 잘하자는게 목표”

투표 결과 담임목사 98.3%·장로 최고 97.4% 득표로 전체 신임

오병이어교회가 지난 8일 주일예배를 마치고 중직자 재신임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오병이어교회가 지난 8일 주일예배를 마치고 중직자 재신임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담임목사를 비롯해 장로와 권사, 안수집사들을 대상으로 4년마다 재신임 투표를 실시하고 있는 오병이어교회(담임:권영구 목사, www.52ch.kr)가 지난 8일 주일예배 후에 신임투표를 실시했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위치한 오병이어교회는 2002년 당회에서 결의하고 공동의회를 통과시킨 후 4년마다 재신임 투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담임목사, 장로, 안수집사, 권사 신임 투표를 실시한 결과 담임목사 98.83%, 장로(최고 97.4%, 최저 94.54%), 안수집사(최고 97.14%, 최저 89.99%), 권사(최고 97.14%, 최저 93.11%)의 득표율을 보였다.

권영구 담임목사
권영구 담임목사

오병이어교회의 4년 투표제는 결코 누구를 정죄하자는 의미가 아니라 “신앙생활을 잘하자”는 취지이기에 기준을 3분의 2가 아닌 과반수 이상으로 정했으며, 혹시 과반수가 안 돼 신임을 받지 못한 중직자들에게는 1년간의 기간을 주어서 재신임을 받도록 하고 있으나 지금까지는 단 한 명도 탈락자가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오병이어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한 해당자들은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조금 더 신경을 쓰고 타인에게 모범이 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도하면서 이 제도를 시작했다고 하는 권영구 담임목사는 “교회가 하나님께서 원하는 교회가 되지 못하고 세속적인 교회가 되었는데 교회들이 여러 가지 시험에 빠져 다툼과 분쟁이 타락함의 원인이 됐다”면서 “자신을 관리 감독하는 것을 만들자는 취지로 세상의 기준인 4년 간격으로 재신임을 물어 목사와 장로가 시무하면 교회가 어느 정도는 정결하겠다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벌써 20년이 지났고 ”고 말했다.

오병이어교회는 신임투표제를 위해 공동의회에서 통과할 사항 11가지와 교인들이 알아야 할 공동의회 상식 3가지를 공고하는 가운데 교인들이 더욱 기도하며 신앙생활에 본을 보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오병이어교회는 코로나19올 인해 비대면 예배를 드리는 환경 속에서도 계속 전도하고 양육하고 기도하며 영혼 살리는 일에 주력한 결과 금년에 전도하여 등록시킨 성도가 현재 76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까지 매년 2,000명 이상을 등록시켰지만 금년 1월말 코로나19가 터지는 바람에 비대면 예배가 생기면서 가정교회를 살리는 운동을 했다. 그 결과로 가정에서 비대면 예배를 드리며 가족들을 영상예배에 참석시켜 은혜받게 하고 등록하게 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가정교회에 초청하여 영상예배를 드리게 하고 등록을 시켰다.

이렇게 가정교회 등록한 사람들을 철저하게 기도 훈련, 전도 훈련, 리더 양육을 비대면과 일대일로 한 결과 대면 예배를 드릴 때와 똑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와 같이 오병이어교회는 뜨겁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지금도 기도, 전도, 양육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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