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신임 감독회장 "틈 메우고 교단 안정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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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 신임 감독회장 "틈 메우고 교단 안정 이끌 것"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11.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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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번재 목회서신 "12년의 혼란…싸움 내려놓자"
기독교대한감리회 홈페이지 갈무리.

이철 신임 감독회장이 취임 후 첫 번째 목회서신에서 감리회의 안정을 최우선을 꼽으며 을 메우고 연결하는 다리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 감독회장은 최근 감리회 교단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발표한 11월 목회서신에서 “12년이 지나도록 지칠 수밖에 없던 감리교회의 혼란, 이제 그 한바탕의 싸움을 내려놓고 한바탕 웃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감독회장은 우리 감리교회는 내면의 아픔을 극복하지 못한 12년의 세월이 있다. 우리 사회에도, 세대 간에도 갈라진 이 있다어려움 속에서 문제를 수습했던 목회경험, 그리고 19대 동부연회 감독으로 연회를 섬긴 행정경험을 기반으로 을 메우고 연결하는 다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문제를 수습하는 최선은 경청’”이라며 소통하는 감리교회를 위해 먼저 듣겠다고 밝혔다. 이어 목회자들이 성취감을 얻어 즐겁게 목회할 수 있는 든든한 환경을 만들 것과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세대를 이해하고 세우는 감리회가 되도록 역량을 모을 것, 복음으로 한국근대화를 이끌어 희망이 됐던 감리교회의 회복을 위해 평신도 사역을 적극 지원할 것, 평신도 사역의 전문화로 사회의 리더로 자리매김 할 것을 다짐했다.

이 감독회장은 이번 서신에서 감리회 헌법인 교리와 장정에 대한 재정비와 더불어 감독회장의 권한 분산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감리교회가 더 이상 분열하면 함께 추락한다이제는 미래를 향해 서로 말할 것을 말하고, 말하되 이해하고 협력하고 하나된 모습으로 가야한다. 그래야 수습하고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감독회장은 끝으로 제게는 감리교회의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수습과 안정을 위한 길에 동행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철 감독회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꽃재교회에서 열린 제34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에서 취임했다. 앞서 지난달 13일에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감독회장 선거무효 소송이 총회특별재판위원회에 청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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