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육 선교사 ‘아프리카 선교 26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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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육 선교사 ‘아프리카 선교 26년’ 출간
  • 이석훈
  • 승인 2020.11.0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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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선교 현장 발자취 사진과 쓴 글들 시기별로 정리

구제사역과 어린이 사역부터 시작, 5개국에서 ‘복음화대회’

한국에 유학 보내기, 선교센터 건축, 현지 사역자 강화 중점

김평육 선교사가 세운 월드미션프론티어대학교(UWMF) 신학대학원 졸업식. 가운데 하얀색 후드가 김평욱 선교사.
김평육 선교사가 세운 월드미션프론티어대학교(UWMF) 신학대학원 졸업식. 가운데 하얀색 후드가 김평욱 선교사.

르완다를 비롯한 아프리카와 미국, 한국 등 5개국에서 26년간 사역한 김평육 선교사가 아프리카 선교 26년 사역의 발자취를 담은 ‘아프리카 선교 26년’(쿰란출판사)을 출간, 아프리카 선교를 비전으로 삼고 있는 크리스천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평육 선교사가 출간한 '아프리카 선교 26년'
김평육 선교사가 출간한 '아프리카 선교 26년'

1994년 르완다 내전 현장을 취재하면서부터 시작된 김평육 선교사는 1956년 목회자의 가정에서 태어나 1986년에 미국으로 이주해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데이터링크 시스템사’를 운영하며 주간 ‘크리스찬 라이프’를 창간했다.

그리고 1994년 르완다에서 소수파 지배계층인 투치족과 다수파 피지배계층인 후투족 간의 국가 통치권을 둘러싼 내전이 발생하자, 난민촌의 참혹한 현장 소식을 전해야 한다는 일념 하에 한인 선교사들도 없으며 현지인들도 가기 꺼려하는 르완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김 선교사는 르완다 전쟁 현장 취재를 마친 뒤 사업을 정리하고, ‘월드미션 프론티어 선교단체’를 설립했다. 처음에는 현장의 모습을 취재하기 위함이었지만, 아프리카 난민과 어린이를 위한 시설을 마련하면서 선교사역이 시작됐다. 고아원과 유치원 사역을 중심으로 신학교와 어린이들을 위한 구제사역을 하면서 첫발을 내딛었다. 그러다가 점차 여성, 청년 등 대상이 넓혀져 감에 따라 대상에 맞는 사역까지 새로 생겨났다.

‘아프리카 선교 26년’은 김 선교사가 26년 동안 한국과 미국, 아프리카 등 5개국을 왕래하면서 전개한 사역을 중심으로 선교 사역 전체를 4기로 나누어 정리했다.

각 시기별 사역으로는 △고아와 과부, 난민들을 위한 구제 사역과 어린이 사역(고아원, 유치원)에 집중한 제1기(1994-2000) 사역 △아프리카 5개국을 대상으로 복음화 대회를 개최한 제2기(2001-2006) 사역 △복음화 대회 가운데 아프리카 지도자들을 한국에 초청하고, 청년들을 한국의 대학과 대학원에 유학 보내기 사역과 열두 곳의 선교센터를 건축한다는 목표로 부지를 마련하고, 재정이 마련되는 대로 건축을 진행한 제3기(2007-2012) 사역 △필요한 건물을 지어 건축된 센터에서 현지 사역자들과 함께 사역을 강화한 제4기(2013-2020) 사역으로 나누었다.

책에는 당시에 찍었던 현장 사진과 쓴 글들이 시기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으며,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저자를 통해 아프리카에 뿌리를 내리게 했는지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여기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10년 사역을 ‘2030 비전’이라고 선포했다.

김평육 선교사는 “비록 포스트 코로나와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가 불투명할지다로 주님이 다시 오시는 날까지 선교 사역을 계속할 것”이라며 “ 이 책을 통해 아프리카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며 큰 은혜 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김 선교사는 “아프리카 땅은 여전히 가난과 기근, 질병으로 굶주린 땅이었지만 분명한 것은 이 땅도 복음으로 인해 변화가 되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땅을 밟으며 기도와 사랑을 심는 아프리카 선교 프로젝트에 당신이 주인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월드미션 프론티어는 아프리카의 르완다, 콩고, 부룬디, 우간다, 탄자니아 등 5개국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으며, 특히 2030년까지 아프리카 5개국에 20개의 선교센터 건축을 완료하고 각 센터의 자립을 이룬다는 ‘비전 2030’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아울러 월드미션 프론티어 대학교(UWMF)를 설립하고, 빅토리아 호수에서는 병원선 사역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권의 간증·설교집을 펴내기도 했는데, ‘건강한 공동체 세우기 운동’으로 부흥회, 세미나 사역을 추진하고 있다.

김평육 선교사의 저서로는 ‘웃기시는 성령님’, ‘무중구 실링기’, ‘불타는 떨기나무’, ‘네 마음을 쏟아노라’, ‘너 하나님의 사람아’, ‘내가 여기 있나이다’, ‘마른 땅으로 건너리라’ 등이 있다.

1천명 이상의 어린이가 참석한 주일예배 모습.
1천명 이상의 어린이가 참석한 주일예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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