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는 농어촌, 교회가 앞장 서야
상태바
젊어지는 농어촌, 교회가 앞장 서야
  • 운영자
  • 승인 2020.11.04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 국회의원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40세 미만 청년 농가 숫자가 급속도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만 하더라도, 전체 117만 농가 중 40세 미만 청년농가는 3만 3,143가구로 2.8% 수준이었지만, 2017년에는 9,275가구, 2019년에는 6,859가구로 10년 사이 무려 8%나 급감했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먹거리 안보가 중요한 현실로 다가온 지금, 청년 농가를 육성하기 위한 귀농 귀촌 정책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하다.

고령화와 출산 감소는 읍면동 기준 소멸위험 지역을 확대한다. 따라서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과 지방소멸 가속화에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크게 관심 갖고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농어촌 교회의 존립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도농교회 협력을 강화해 나아가야 하는 이때, 도농 상생 협력을 위해 애쓰는 교회가 늘고 있는 것은 다행이다. 

미자립교회를 체계적으로 지원키 위해 상설기구를 설치, 운영하는 교단도 있고 농어촌 교회들이 연합해 복지센터를 운영하는 곳도 있다. 지역주민들과 함께 협동 조합식 사회적 기업을 설립한 교회도 있다. 모 지방의 교회는 유기농으로 작물을 키워, 메주나 고추장 된장 등 식품을 만들어 직거래 도시 소비자들과 협력관계를 형성하기도 한다. 

어떤 형태든 도시 교회들이 농어촌 교회와 주민들을 위해 ‘농어촌 마을 공동체 목회’에 적극 나섰으면 한다. 특별히 젊은 영농인 육성과 지원, 귀농 귀촌 운동에 대도시 교회들이 협력해 젊어지는 농촌 형성에 힘쓴다면 농어촌 교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