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 비대면 정기총회 개최…신임 총회장에 박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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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 비대면 정기총회 개최…신임 총회장에 박문수 목사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10.2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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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연기된 끝에 지난 27일 26개소에서 흩어져 비대면 실시

기독교한국침례회가 지난 27일 총회본부와 전국 25개 회의장에서 흩어져 제110차 정기총회를 비대면으로 실시했다.

침례교단은 지난달 각각 경주와 평창에서 대면 정기총회를 추진했지만 코로나19로 두 차례 연기된 끝에 결국 비대면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728교회에서 877명의 대의원이 등록한 가운데 시작된 정기총회는 김종임 목사(전도부장)의 사회로 개회예배를 드리고 증경총회장 박종철 목사가 코로나로 잃어버린 영혼을 찾자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박 목사는 위기의 시대를 잘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는 잃어버린 양을 찾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들이 우리를 기뻐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담대히 나아가 복음을 전하고 어떠한 방법을 쓰더라도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쉬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재철 총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교단의 많은 행사들이 축소되고 총회 일정마저 단축해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돼 마음이 아프고 송구하다면서 그래도 위기에 직면한 교회들을 위해 동역자들을 붙여주시고 협력하고 화합하는 총회를 만들게 하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개회예배에 이어 회무처리가 진행됐다. 회무 진행 직전 증경총회장 유영식 목사가 정기총회를 이대로 진행하면 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해, 표결을 거쳐 이번 정기총회는 규약을 초월해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회무처리에서는 특별감사보고와 함께 주요 인사 및 가입교회 인준이 진행됐다. 규약 수개정은 천재지변(재해, 전염병 등)으로 인해 공고된 정기총회를 개최하지 못할 시 임원회의 결의로 변경(연기, 총회개최 및 진행방법 등)할 수 있다는 문구를 추가하고 나머지는 차기 집행부에서 다루기로 했다.

나머지 정기총회 상정안건과 제110차 총회 사업계획, 예산안 심의 등 기타안건은 110차 임원회에 위임해 다루기로 했다.

110차 총회 의장단 선거도 치러졌다. 총회장 후보에는 박문수 목사(디딤돌교회), 1부총회장 후보에는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교회)가 각각 단독으로 입후보해 박수로 추대됐다.

박문수 목사는 다음세대 육성과 21세기에 맞는 규약개정, 총회와 지방회의 활성화에 힘쓰겠다항상 생각한 대로 최선을 다해 교단과 교회를 섬기는 총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110차 기침 총회 임원은 다음과 같다. 전도부장:손석원 목사 교육부장:김종훈 목사 재무부장:송명섭 목사 공보부장:김은태 목사 사회부장:조성완 목사 군경부장:김창락 목사 해외부장:김종임 목사 평신도부장:하상선 목사 농어촌부장:장성익 목사 여성부장:양귀님 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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