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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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찾으시는 한 사람
  • 양병희 목사
  • 승인 2020.10.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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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영안교회
양병희 목사 / 영안교회 담임
양병희 목사 / 영안교회 담임

맥킨지 회사의 굽타 회장은 “가장 큰 자원은 사람”이라고 했다.

특히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다. 홍수 속에 마실 물이 없는 것처럼, 사람은 많은데 정작 쓸 사람이 없다.

하나님도 사람을 찾으신다.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기 때문이다.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한 사람을 찾으셨다(렘 5:1), 또한 소돔성의 멸망을 막을 의인 열 사람을 찾으셨고(창 18:32), 농부였던 기드온이나, 뽕나무를 가꾸던 아모스 같은 사람을 불러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셨다. 

주님도 천국복음을 전하기 위해 많은 일꾼이 필요하셨다. 그때 말 잘하는 정치가나 글 잘 쓰는 문필가를 부르지 않고, 우직하고 진실한 베드로를 불러서 수제자로 삼으셨다.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 잔꾀도 없고, 진실한 사람을 찾으셨다.

하나님이 보시는 관점과 사람이 보는 관점이 다르다. 사람은 외모를 보지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삼상 16:7). 

영이신 하나님의 눈은 정확하시다. 중심이 바로 된 다윗을 이스라엘의 2대 왕으로 세우셨다. 목동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기 위해 목숨 걸고 양떼를 지키던 다윗의 ‘책임성’을 보시고, 형들을 제쳐놓고 왕으로 삼으셨다(삼상 16:11).

이 시대의 문제점이 어디에 있는가?

책임지는 지도자가 없다는 데 있다.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참혹하게 죽어도, 집값이 미쳐서 젊은이들이 꿈을 잃어도, 국가부채가 1,000조를 향해 가도, 경제가 침몰해도, 안보가 불안해도 도대체 책임지는 자가 보이지 않는다. 

라임이나 옵티머스 같은 금융사기가 세상을 뒤흔들어도 올바른 수사조차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을 보면 자괴감이 든다. 

다음세대를 책임지고, 국민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참된 지도자가 그립다.

한국교회도 마찬가지다. 중심이 바로 되고, 책임감 있고, 하나님의 영이 감동한 다윗 같은 한 사람을 갈망하며,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왕래하시는 주님의 손이 한국교회와 우리 민족을 붙잡아 주시기를 기도한다(계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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