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속 사회적 경제 중요성 더 부각”
상태바
“코로나 위기 속 사회적 경제 중요성 더 부각”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10.26 20: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 지난 22일 3대 종교 공동행사 개최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침체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신교와 가톨릭, 불교 등 3대 종교가 손을 맞잡았다.

예장 통합총회가 주최하고 통합총회 사회봉사부 산하 ()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주관한 ‘3대 종교 사회적 경제 활성화 공동행사가 지난 2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3대 종교 공동행사는 개신교, 가톨릭, 불교가 매년 한 차례씩 돌아가면서 진행을 맡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극복, 이웃사랑! 또 하나의 이름 사회적 경제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개신교 측에서 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 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천주교 측에서 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 불교 측에서 조계종 사회부장 성공스님, 그리고 정부 측에서 고용노동부 이재갑 장관이 참석했다.

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개회사를 통해 한국의 3대 종교는 종교 활동의 시작부터 가난한 자, 병든 자, 약자를 지원해왔다사회적 경제 현장에서 땀 흘리는 분들의 노력이 더 값진 열매로 맺어질 수 있도록 3대 종교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울대교구 유경촌 주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회적 경제의 소중함이 더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으며, 조계종 성공스님은 무한 경쟁이 아닌 상생을 위해 이웃종교와 함께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 경제 실현과 이웃 사랑을 실천한 이들에게 고용노동부장관상과 3대 종교 종교지도자상이 수여됐다. 종교지도자상에는 416희망목공협동조합 이재복 이사장, 안양시장애인보호작업장 벼리마을 시설장 이형묵 신부, 미타사 주지 희원 스님이 선정됐으며, 장관상에는 사회적기업 힐링알토스협동조합 대표 정경옥 목사, 청주교구 프란치스코의집 정일영 원장, 효드림라이프 김영호 대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코로나19 극복과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선언도 발표됐다. 공동선언에서는 사회적 경제 조직을 적극 지원하고 관심을 가질 것 종교계에서 사회적 경제 교육과 바이소셜 캠페인 홍보를 적극 실시할 것 사회적 경제 생태계 기반 조성에 적극 노력할 것 등을 다짐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박스가 전달됐다. 각 종교계에서 선정한 기관에게 전달됐으며 개신교에서는 아동, 청소년 그룹홈에 쌀 1,500kg이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