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OUT' 넘어 '이탈자 회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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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OUT' 넘어 '이탈자 회복' 나선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10.23 16:2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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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신천지피해자 회복프로젝트 '이음공동체' 출범
신천지피해자 회복프로젝트 ‘이음공동체 사역 선포식’이 23일 목동 CBS본사에서 진행됐다.
신천지피해자 회복프로젝트 ‘이음공동체 사역 선포식’이 23일 목동 CBS본사에서 진행됐다.

 

'신천지 OUT'캠페인을 통해 한국교회를 보호해 온 CBS가 이번에는 신천지 이탈자 회복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에 나섰다.

CBS가 신천지피해자 회복프로젝트 '이음공동체' 사역 감사예배 및 선포식을 23일 목동 CBS사옥에서 진행했다. 

'이음공동체'는 신천지 이탈자에 대한 의심과 경계를 풀고, 그들을 사랑으로 감싸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음공동체는 이탈자들에 대한 교리교육과심리상담, 멘토링을 통해 건강한 신앙으로 회복시키고 이들을 한국교회와 연결해 나갈 방침이다. 

CBS는 '이음공동체 사역 선언문'에서 "이단 신천지의 폐해가 코로나19 이후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신천지에서 이탈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인 이만희 교주 사후에 대량 이탈이 예상되고 있다"며 "지난 10년 간 이단 신천지로부터 한국교회를 보호하기 위해 '신천지 OUT' 캠페인을 전개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피해자들을 치유 회복시키기 위한 이음공동체사역을 전개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CBS는 이음공동체를 통해 이탈자들이 건강한 신앙을 회복하고 한국교회의 일꾼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회복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신천지피해자 회복프로젝트 ‘이음공동체 사역 선포식’이 23일 목동 CBS본사에서 진행됐다.
신천지피해자 회복프로젝트 ‘이음공동체 사역 선포식’이 23일 목동 CBS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CBS 한용길 사장은 "신천지의 존재가 교회를 넘어 사회의 문제가 된지 오래"라며 "CBS는 '신천지 OUT' 캠페인을 통해 영적 전쟁 펼쳐왔다 이를 통해 소송은 물론이고 이루말할 수 없는 어려움 겪어왔다.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교회 지키기 위해 우리의 소임 다해왔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최근 적지 않은 신천지 이탈자 발생하는 상황이지만 이들이 교회 주변을 맴돌다가 신천지로 돌아가거나 신흥이단으로 들어가는 안타까운 현상 벌어지고 있다"며 "이들은 엄밀히말하면 이단에 미혹된 피해자다. 한 영혼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기에 CBS는 '이음공동체' 사역통해 영혼을 구원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CBS는 이미 지난 3월부터 지역 단위 이음공동체를 가동해 왔다. 대표적인 이음공동체 정착사례인 부산에서는 부산CBS 강단에서 12주 과정의 교육과 주일예배를 통해 30여 가정이 회심해 정통교회로 돌아왔다. 12주간 신천지 교리의 허구성을 배우고 단절된 학업과 진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밖에도 7주간의 이단 전문 사역자 양성과정을 운영하고있다. 이 일을 위해 부산성시화운동본부에서 2명의 전임자를 파송했으며 '이음교회'라는 개척교회로 최근 출범했다. 이밖에 인천과 부천 과천, 성남에서도 이음공동체가 가동되고 있다. CBS는 이음공동체를 전국 13개 지역본부로 확대해 나갈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별히 신천지 전국대학부장 출신 박수진 자매와 그루터기상담협회 경기이단상담소 장은정 소장이 간증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수진 자매는 "회심하고 나와서 느낀 것이 탈퇴 했다고 해도 이전 교회 친구들도 연락을 잘 안받고 교회 목사님이나 전도사님도 아직까지 신천지 출신이라는 인식 너무 크다"며 "앞으로 신천지를 탈퇴할 사람들이 한국교회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컸다"고 말했다. 박수진 자매는 "이음공동체에 대한 소식을 듣고 감사하다는 마음이 컸다"면서 "현재 신천지 있는 사람들이 '돌아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가질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신천지피해자 회복프로젝트 ‘이음공동체 사역 선포식’이 23일 목동 CBS본사에서 진행된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감사예배 설교에 나섰다.
신천지피해자 회복프로젝트 ‘이음공동체 사역 선포식’이 23일 목동 CBS본사에서 진행된 가운데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감사예배 설교에 나섰다.

 

한편 사역 선포식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현대종교 이사장 탁지일 목사의 대표기도에 이어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진리 되신 예수님은 모든 갈등과 다툼의 해결자가 되신다"며"신천지에 빠진 분들이 진리 되신 예수님을 바로 만나면 그 인생이 복 받는 인생으로 바뀐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신천지 빠졌던 분들이 회복되면 교회의 위대한 일꾼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며 "20만 명 이상이 거기 빠졌다는데 이음공동체가 20만 명을 사랑으로 품고 회복시키는데 모든 지원고 정성 다해야 한다. 더 나아가 이음공동체가 진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신천지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와 북녘땅에 전하는 선진공동체로거듭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설교에 이어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당선자 이철 목사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축사를, 예장 통합 부총회장 류영모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철 목사는 "CBS가 이단 사역을 하는 것을 볼 때 감사함을 느꼈다. 신천지와 싸워 주셔서 감사하다. 어려울 때 방송의 영향력으로 복음을 전파하고 어려운 교회를 지키는 역할 잘 감당해달라"고 당부했고 한기채 목사는 "CBS가 '신천지 아웃' 활동도 했지만 대안까지 제시한것이 매우 귀하다. 이 일은 한국교회가 다 연합해서 동참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류영모 목사는 "CBS는 신천지로 교회가 위기에 빠졌을 때 귀한 이음공동체 만들었다"며 "개교회와 교단이 못하는 엄청난 일들에 CBS가 짐을 지고 나선 것은 격려 받아 마땅하다"고 치하했다. 예배는 CBS재단 이사장 손달익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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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djdjd 2020-10-23 21:23:31
누가 누굴 걱정할 처지가 아닌것 같다. 9년동안 교인 28만명 빠져나갔다면서요. 자기 교회 관리나 해야할듯

민주김 2020-10-23 17:25:43
https://youtu.be/MCsTC2LYVk0
죽어서 천국가는것이 아니라면? 교회에서 가르친 "예수믿으면 천국간다"는 말에 평생 속았다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약속”, 그리고 "명령"은 바로 "영생"(요12:50, 롬8:12~13}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 이 땅에서 이루어질 천국에서 육체도 죽지 않고 영생하는 것이며, 이 온전한 구원이 바로 기독교의 최고 핵심입니다. 더 이상 "예수 믿고 죽어서 천국 가자"는 성경과 다른 거짓말에 속지 마세요! 지금이 진리의 성령의 음성을 듣고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함을 받아, 모든 죄에서 자유하고 온전한 믿음에 이를 수 있는 때가 도례했기 때문에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육체가 살아서 영생하는 이 약속을 반드시 받고 아버지의 명령인 "영생"을 지켜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