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의 ‘애국신앙’, 한민족사에 기리 남아 전승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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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의 ‘애국신앙’, 한민족사에 기리 남아 전승되길”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10.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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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충청남도·충남연구원 ‘유관순 열사 서거 100주기 공동 학술대회’ 개최

백석대학교(총장:장종현) 유관순연구소는 충청남도·충남연구원과 지난 12일 교내 본부동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유관순 열사 서거 100주기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백석대 유관순연구소는 지난해 4월에도 ‘3.1운동 100년 그리고 세계평화를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독립운동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환영사를 전한 백석대 장종현 총장은 우리 대학은 기독교대학으로서 애국지사인 유관순 열사의 신앙과 뜻을 본받고 그 업적을 알리기 위해 2000년 유관순연구소를 설립했다그동안 다양한 학술대회, 국제학술대회 등을 개최하며 유관순의 정신을 되새겨왔다. 이에 앞으로도 기독교 신앙에 기초한 애국정신과 봉사정신을 교육하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크리스천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네 가지 세션으로 이뤄졌다. A세션은 이동언 선인역사문화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3.1운동기념사업회 이정은 회장이 공주 강윤가족과 유관순, 충청문화연구소 김진호 연구원이 유관순과 병천 3.1독립운동, 서울특별시 고혜령 문화재위원이 유관순 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호 연구원은 독립운동의 전개 과정에서 일제의 탄압이 자행되면서 사상자가 발생, 군중들은 흩어지거나 해산해 귀가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그러나 병천에서는 처음 독립만세를 외칠 때 500~600명의 군중이 합세했고, 1차 헌병의 무력적 진압에도 사상자를 수습한 군증들은 재차 주재소로 가서 독립만세를 외쳤다. 그렇게 참여한 인원이 무려 3,000명가량이었다며 병천에서의 독립운동이 특별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여기에는 부부와 형제 등 가족이 함께 독립만세를 외쳐 옥고를 겪거나 순국한 사례들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유관순의 일가라며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크나큰 자유를 얻었다. 슬픔과 고뇌 아픔 속에서도 오직 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제에 항거하다가 자신의 한 몸을 던져 산화한 유관순 열사는 한민족의 독립운동사에서 영생했다고 높였다.

그런가 하면 고혜령 위원은 유관순연구소는 지난 20년간 천안지역의 향토사학자의 사료를 발굴하고, 관련 논문을 매우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림으로써 유관순 열사의 역사적 사회적 위상을 높이는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관순 연구의 활성화는 일반인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한편, 유관순에 대한 좀 더 정확한 지식을 제공해 줬다이 같은 연구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유관순 전기가 나오고 그 결실로 2019년 유관순 열사의 훈격이 승급됐다고 언급했다.

고 위원은 앞으로 유관순연구소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더 많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에게 관심을 갖고 발굴에 적극적인 노력을 가해달라이로써 연구소가 한국 여성독립운동가 연구의 중심지가 되기를, 그리하여 세계 만방에 그 업적을 알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B세션에서는 노순식 호서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한국사회복지역사학회 김범수 초대회장이 일본내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에 관한 연구 동향, 공주교대 최병택 교수가 유관순, 교과서에서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임명순 충남향토사학자가 처음 공개되는 태형 처벌을 받은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의 독립 운동가를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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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에서는 백석대 이건수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충남연구원 김창수 연구원이 충남의 독립운동가 이종일과 3.1운동, 단국대 전일욱 교수가 독립운동과 충남의 정체성, 백석대 김상균 교수가 ‘3.1독립운동 당시 일본헌병 제도와 역할에 대한 고찰을 각각 발표했다.

마지막 D세션은 임채완 전남대 교수가 맡았다. 아울러 한림대 김경옥 교수가 일제강점기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와 조선, 단국대 안숙현 교수가 ‘3.1운동 직후 한국 신극 극단들의 러시아극 공연,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김형목 이사가 용정 3.13 독립운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더불어 영상 메시지로 축사를 전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오늘 행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후손들에게 조국애와 민족애를 심어줌은 물론 세계평화 정신을 함양할 아주 좋은 기회라며 오늘 자리에 참여하신 여러분의 연구와 열띤 토론을 귀담아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를 대신해 윤황 충남연구원장이 백석대 장종현 총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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