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방역, 과학적 시스템과 전문인력 양성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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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방역, 과학적 시스템과 전문인력 양성 시급”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10.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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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코리아투게더, 지난 8일 ‘코로나19와 한국교회 대응’ 포럼
엄중식 교수, “과학적인 교회 환경관리, 전염병 대비 설명해야”

37개 표본교회, 방역관리 시스템 구축 위한 데이터 측정 실험
빌리그래함재단 재정 지원, ‘교회환경관리사’ 교육과정도 추진

코로나19에 한국교회가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이고 과학적으로 교회 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교회환경관리시스템’과 ‘교회방역인증제도화’, ‘교회방역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코리아투게더(이사장:박동찬 목사, 일산광림교회)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코로나19와 한국교회의 대응’을 주제로 개최한 제1회 CTT포럼 2020을 개최했다.

포럼 주제발제에서 가천대 길병원 엄중식 교수(감염내과)는 “앞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 계속 출연할 것으로 예측되는 환경에서 교회가 환경관리와 다음에 나타날 전염병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면서 “교회 환경을 한결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교회의 변화와 제도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사장 박동찬 목사도 “한국교회가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염 전문가들과 사회 일반 구성원들도 인정하는 과학적 방법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역사적 방식의 예배가 사회 갈등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교회 환경관리의 전환점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는 항균관리 솔루션 기업 에스디랩코리아 김창주 대표(전문위원)이 ‘교회방역인증제도화’를 설명하며 사례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가천대 길병원, 싱가포르 창이공항, 인천공항 싱가포르항공 라인지, 지역 교회, CBS방송국 등 방역 사례를 통해 “감염관리 데이터가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되고 있는 것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교회가 이제는 과학적 언어로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과 더 적극적으로 대화해야 한다. 감염 전문가들의 교회환경 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른 교회방역 인증제도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37개 교회 목회자들은 과학적 방역과 정기적 데이터 측정에 동의하고 교회방역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37개 교회 목회자들은 과학적 방역과 정기적 데이터 측정에 동의하고 교회방역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37개 교회 목회자들은 이 제안해 오는 11월 말까지 ‘37개 표본교회 과학적 항균코팅’, ‘정기적 환경관련 데이터 측정’에 동의하고, 교회환경 관리에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측정된 데이터는 12월까지 전문가 집단의 분석과정 교회환경에 관한 전문 의견서 작성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단법인 코리아투게더는 이번 분석을 통햬 환경관리 체계를 갖추게 되면, ‘교회방역인증’ 제도와 ‘교회환경관리사’ 배출을 위한 진전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특히 교회의 과학적 방역과 환경 데이터 수집 관리를 할 수 있는 ‘교회환경관리사’(가칭) 교육과정을 내년 1월부터 2개월 과정으로 시행하고, 3년 이내 10만명을 배출하기 위한 목표를 수립했다.

코리아투게더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 빌리 그래함 재단과 국내에서 예산을 조달할 계획이며, 구체적으로는 국내 들어와 있는 선교사들을 교회환경관리사로 양성해 재정 자립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사단법인 코리아투게더는 2014년 설립됐으며, 올바른 문화예술사업과 복지사업, 교육사업, 캠페인 사업을 통해 세상에 희망을 전하고 있다. 특별히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한 공익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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