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여호와를 찾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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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설교] 여호와를 찾으라
  • 유영삼 목사
  • 승인 2020.10.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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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삼 목사/영광교회

| 아모스 5:4~15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심판은 그 이전에 여러 차례에 걸쳐 경고가 주어집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은 처음부터 심판할 의사가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상대가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바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심판을 말씀하실 때는 그 심판을 받지 않도록 제발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간곡한 부탁이 내포되어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심판의 특징은 언제나 완전한 멸망이 아닙니다. 세상의 전쟁은 할 수만 있으면 완전히 멸망시키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과는 너무나 다른 것입니다.

아모스 5장 1절로 3절에 말씀을 보면 천명이 나간 성읍에는 백 명만 남고, 백 명이 나간 성읍에는 열 명만 남으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단지 많은 숫자가 죽임을 당하리라는 것만 말씀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 죽지 않고 10분지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살려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구약 성경에서 계속 흐르는 ‘남은 자 사상’입니다. 오늘 말씀은 이러한 ‘남은 자 사상’에 근거하여 이해해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멸망과 죽음이 아닌 회개와 평안임을 기억하면서 말씀을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찾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하나님께서 심판을 선포하시는 것은 회개하여 그 심판을 면하라는 간절한 호소가 담겨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그야말로 백성들이 사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두 개의 명령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나를 찾으라”는 명령과 “그리고 살라”는 명령입니다. “너희는 살라”라는 명령이 조금은 어색하게 느껴지지만 이 명령에는 자기 백성들에 대한 하나님의 애절한 사랑의 마음이 배어 있습니다.

둘째로,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공의를 세우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먼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임박한 심판을 깨닫고 하나님을 찾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찾는 것이 곧 심판을 면하는 길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을 찾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는 것인지 무엇을 조심하고, 무엇을 행해야 할 것인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선지자는 이제 적극적으로 선을 사랑하며 공의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을 찾는 적극적인 길이라고 하였습니다. 공의와 정의와 선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뜻을 헤아려서 삶 가운데 그 뜻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삶의 구석구석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구조적으로 공의를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의로운 삶을 사랑하며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을 찾는 길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사는 길을 택하고 그 길로 걷기를 원하십니다. 적어도 하나님의 징계 가운데서 은혜를 입어 남은 자들만이라도 죽음의 길이 아닌 생명의 길로 가기를 원하십니다.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 뜻을 헤아리며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유영삼 목사 / 영광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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