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농도한마당…"올해는 온라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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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농도한마당…"올해는 온라인에서"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10.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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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특수 상황…김장 나눔은 축소 진행
2020 감리회 농도한마당 기자간담회가 지난 7일 감리회 본부교회에서 진행됐다.
2020 감리회 농도한마당 기자간담회가 지난 7일 감리회 본부교회에서 진행됐다.

해마다 11월이면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감리회 농도한마당이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직무대행:윤보환 목사)는 지난 7일 광화문 본부교회에서 ‘2020 감리회 농도한마당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은 농도한마당은 친환경 농업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 감리회 내 농촌교회와 친환경 농업에 힘쓰는 감리회 농민, 그리고 우리사회에서 매일을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을 돕는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감리회 소속 농촌교회와 농민 신자들이 재배한 친환경 식재료를 감리회 소속 도시교회가 구매하여, 도시교회 신자들이 김장을 담아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 독거노인, 노숙인센터, 장애인시설 등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에게 선물하는 농도한마당의 오랜 전통이다. 특히 농촌교회 신자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여는 장터는 도시교회 신자들이 장을 보러 나와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광장 장터를 여는 대신 농촌교회의 농산물키트를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다. 구매 과정에서 생산자를 확인할 수 있어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다. 구매는 농도한마당 홈페이지(www.kmcnongdo.co.kr) 통해 가능하다.

주요 행사인 친환경 김장나누기도 그간 광화문 감리회 본부 앞에서 진행해온 것과 달리 지역교회에서 소규모로 열린다. 1112일과 19일 양일이 걸쳐 아산송악교회에서 이 교회 교인들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틀이 걸쳐 담근 김치는 곧바로 필요한 곳으로 배송할 방침이다.

선교국 총무 오일영 목사는 농도한마당은 생명을 사랑하는 일이라며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상황 가운데 있지만 위기를 잘 감당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삶 가운데 풍성하게 맺어지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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