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새 직대 "정상화 위해 중지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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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새 직대 "정상화 위해 중지 모아달라"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10.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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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당부말씀' 통해 관계자들에게 메시지 전해
"부임 전 진행된 임시총회준비행위, 효력 없다" 밝혀
지난달 21일 한기총 직무대행으로 선임된 법무법인 동백의 김현성 변호사.
지난달 21일 한기총 직무대행으로 선임된 법무법인 동백의 김현성 변호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신임 대표회장 직무대행으로 김현성 변호사가 선임됐다.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의 결정에 따라 선임된 김 변호사는 최근 인사말과 함께 한기총 내부 관계자들에게 정상화를 위해 중지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직무대행은 지난 8직무대행은 법원을 대신하여 직무를 수행하는 지위에 있는바, 아래와 같이 당부의 말씀을 드리오니 적극 협조하여 달라며 세가지 사항을 전했다.

그는 먼저 직무대행은 비록 한시적이기는 하나, 대표회장의 직무를 수행하는바, 정관 제20조 제1항에서 정한 바와 같이 한기총 전체를 대표하므로 이해관계인 중 특정인 또는 특정그룹의 대리인이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직무대행은 법원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법령과 정관 등 관계규정을 준수하며 최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혹여 그 과정과 결과가 특정인 또는 특정그룹의 이해관계에 부합하지 않는다 하여 직무대행을 비방, 비협조적인 언행을 삼가달라고 밝혔다.

한기총 회원과 대의원 등 이해관계자들을 향해서는 갈등과 분열로 인해 위기를 겪고 있는 한기총의 정상화를 위해 상호비방을 중단하고 중지를 모으는 등 대의를 위해 잠시 소아를 내려놓는 지혜를 발휘하여 직무대행의 직무수행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끝으로 김 직무대행은 자신이 부임하기 전 임의로 추진되던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비롯한 임시총회 준비행위는 효력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향후 정관 등 관계규정을 검토한 후 관련 절차를 적법하게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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