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부터 예수생명 불어넣는 다음세대 교육 콘텐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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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학교부터 예수생명 불어넣는 다음세대 교육 콘텐츠 개발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10.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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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총회, ‘백석다음세대 2021년 예배와 공과 콘텐츠’ 발표
지난 6일 시연회… 디지털과 문화 접목한 새로운 교육과정

교단 신학정체성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 담아내
장종현 총회장, "디지털과 문화로 다음세대 위해 말씀 전해"
예장 백석총회가 디지털과 문화를 활용해 다음세대 신앙양육을 위한 새로운 공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난 6일 서울 백석대 백석아트홀에서 첫 시연회를 개최했다. 

예장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다음세대 신앙 양육을 위한 새로운 교육과정 백석다음세대 예배와 공과 콘텐츠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백석대 미래세대연구센터(소장:선량욱 교수), 팻머스문화선교회와 협력해 연구 개발한 끝에 맺은 결실이다.

이번에 개발된 교육과정과 콘텐츠에는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 개혁주의생명신학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의 핵심을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공과 교재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아동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디지털 소재를 활용한 것도 주목된다.

지난 6일 서울 방배동 백석대 백석아트홀에서는 장종현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과 총회 교육국과 백석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시연회가 마련됐다.

시연회는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해온 선량욱 교수가 연단에 올라 개발과정과 구체적인 교육 자료 등에 대해 설명하고 예배 콘텐츠 내용을 선보였다.

우선 시연회에서는 유아·유치부를 위한 예배 콘텐츠 백석예꼬클럽’, ‘·초등부를 위한 백석홀리키즈가 소개됐다. 향후 중고등부 교육 콘텐츠까지 완성되면 이에 대한 보급도 이뤄질 전망이다.

교육과정은 음악, 공연,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하면서 다음세대들이 능동적으로 예배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로 구성되어 있다. 교회 규모와 여건에 따라서 제공되는 콘텐츠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예배는 주요 캐릭터들이 예배 주제를 흥미진진하게 소개하는 짧은 영상 후 10부터 0까지 외치는 오프닝 카운트다운으로 시작된다. 성경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생명스토리’,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주의를 집중시키는 영상 홀리TV’가 이어진다.

여기에는 웹 드라마, 성경동화, 드라마, 갓스토리, 미니다큐, 우당탕당 실험실 등 다양한 장르 콘텐츠가 매주 적절하게 접목됐다. 직접 예배를 드리면서 활용할 수 있는 PPT 자료와 설교 예시문도 제공되며, PPT 내 미디어 파일도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신나는 음악 비트에 맞춰 본문 말씀을 암송할 수 있는 말씀 챈트어린이 찬양과 율동도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시연회에서는 예배 영상 콘텐츠에도 등장하는 백석대 뮤지컬학과 학생들이 직접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선량욱 교수는 디지털과 문화에 익숙한 다음세대가 교회 안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그동안 거의 없었다. 교회 역시 문화 콘텐츠를 등한시해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교육 콘텐츠를 예배시간에 활용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성경 말씀을 더 깊이 있고 흥미있게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선 교수는 백석총회의 정체성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은 다음세대를 신앙 안에서 더 잘 길러낼 수 있는 길이라면서 추상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가르치면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삶이 변화될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백석총회는 이번에 개발된 교육 콘텐츠가 내년도 교단 산하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임원회는 다음세대위원회까지 조직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

이번 시연회 후 총회와 백석미대세대연구센터는 콘텐츠와 자료를 별도의 홈페이지를 제작해 공개할 예정으로, 콘텐츠 활용을 위한 세미나 개최도 예정하고 있다.

장종현 총회장은 시대가 변하면서 비대면 콘텐츠를 이용해 다음세대에게 효율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게 됐다디지털과 문화를 이용해 하나님의 말씀 속에 거하고, 말씀이 생명이 될 때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다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정신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총회 산하 교회뿐 아니라 한국교회가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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