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설교] 누가 내 가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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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설교] 누가 내 가족인가?
  • 서누가 목사
  • 승인 2020.10.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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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누가 목사/창대교회

| 마가복음 3:31~35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첫 번째로 떠오르는 단어는 가족입니다. 가족이란 가장 가깝고 친밀한 관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쉽게 상처를 받기도 하고 또한 쉽게 치유되기도 합니다. 가깝다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1. 나에게 가족은 무엇입니까?
가족이란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구성원입니다. 가족이란 공기와 같은 존재입니다. 소중해도 소중하다고 말하지 않고 의존하며 살면서도 고맙다고 하지 않고 생명과도 같은 존재임에도 마치 없어도 살 수 있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2. 특별한 가족 공동체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 소중한 공동체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31~32절에서 복음을 전하고 계실 때 어머니와 동생들이 밖에서 예수님을 찾고 있었습니다. 31절에 “밖에 서서”라는 표현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자들은 예수님의 곁에 둘러앉아 있었고 밖에 선 사람들은 예수님의 혈연 공동체인 어머니와 동생들이었습니다. 신앙의 진리란 내가 믿고 내가 그 속에 들어가서 모험을 시작해야 살아계신 하나님을 배우고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의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시기 바랍니다.

3. 영적 공동체는 혈연 공동체를 뛰어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공동체를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34~35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밖에 있는 어머니와 동생들을 소개하신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말씀을 경청하는 이들에게 “너희가 내 어머니고 내 동생이라”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예수님 곁에 있던 자들은 예수님의 “인격 범주”안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과의 친근성의 표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인간들이 만들어 놓은 장벽들과 장애물들을 과감히 부수신 것입니다. 혈연에 의해서 맺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맺어진 공동체 말입니다.

4.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므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적인 역할을 감당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롬 8:15~16 종은 주인을 무서워합니다. 자녀가 부모를 무서워한다면 그 부모는 좋은 부모가 아닙니다. 자녀가 부모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것입니다. 

5. 이제 하나님의 가족 됨의 복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가족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밥’먹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가족을 식구라고 부릅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 계실 때 사람들과 먹고 마시기를 즐겨하셨습니다. 가나 혼인잔치, 오병이어의 기적, 무화과나무의 사건 등. 그렇다면 영적인 가정 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먹고 마실까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요 6:35,48~51 말씀을 통해서 영적으로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가족이 누리는 축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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