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단, 올해도 교세 감소는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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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단, 올해도 교세 감소는 멈추지 않았다
  • 이인창·손동준·한현구 기자
  • 승인 2020.09.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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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장로교단 2019년 기준 교세현황 발표

대다수 교단 교인 수 줄지만, 목사 수 증가

다음세대 감소세 급격, 10년째 지속되는 중

장로교단의 교인 수가 올해도 줄어들었다. 2015년 통계청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종교 중 최대 교세를 기록했지만, 실제 주요 장로교단이 발표하는 총회보고서에 기록된 교세통계는 그 이전부터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 추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특히 교육부서 감소는 올해도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장 통합(총회장:신정호 목사) 통계위원회가 이번 제105회 정기총회에서 발표한 통계를 보면 주요 교육부서 인원이 10년 사이에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로 다음세대 감소는 한 번의 반등 없이 이어지고 있다. 중고등부의 경우 2010188,304명에서 2019115,025명으로, 소년부의 경우 201089,900명에서 201952,427명으로 줄어들었다.

다른 교육부서도 마찬가지다. 초등부의 경우 201074,327명에서 201948,807명으로, 유년부의 경우 64,232명에서 43,461명으로 감소했다. 부모의 신앙에 따라 자연히 교회에 나오게 되는 영아부와 유아부의 경우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

교회 수는 계속해서 증가하는데 교인 수는 줄어드는 기현상 역시 10년째 지속되고 있다. 통합총회 교회 수는 전년도에 비해 98개 늘어난 9,288개로 집계됐다. 2010년과 비교하면 1,126개 늘어난 수치다. 목사 수도 201015,751명에서 2775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전체 교인 수는 2506,985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47천여 명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과 비교한 감소폭은 약 35만 명에 이른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제직 수는 10년째 계속 늘어났다.

교회의 다리를 지탱할 다음세대 수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직분자 수는 증가하는 역피라미드 구조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예장 통합 제105회 정기총회 현장.
예장 통합 제105회 정기총회 현장.

예장 합동총회(총회장:소강석 목사)20191231일 기준 교세 현황 보고서를 보면, 전체 교인 수가 20182656,766명 대비 3.8% 줄어 2556,18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합동총회의 경우 교역자와 장로, 교인 모든 수치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목사 수만 1.9%(24,855)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반면 교회 수는 201811,885개였다가 2019년에는 1.1% 줄어 11,758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결과는 강도사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사실이다. 2018805명에서, 지난해에는 747명으로 무려 7.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 강도사의 경우 신대원을 졸업한 이후 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기까지 비교적 짧은 기간 재임하는 교역자라고 볼 때, 총신대가 내홍으로 혼란을 겪는 최근 2~3년 사이 학교를 다녔던 인원으로 보인다.

학교가 혼란스러운 과정에서 강도사 고시에 응하지 않은 인원이 적지 않았음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는 통계 결과다.

또 전도사의 경우 0.5%(12,381) 감소해 폭이 크지 않았으며, 장로 수는 2018년도 21,893명에서 1.4% 감소해 2019년도 21,58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예장 고신총회(총회장:박영호 목사)2019년 기준 교회 수 2,110, 목사 수 2,867, 시무 장로 4,119명으로 집계됐다. 교인 통계를 보면 유아 39,039, 원입 8145, 세례교인 278,441명으로 전체 교인 수는 412,288명을 기록했다.

고신총회는 2017년 기준 453,932명으로 당시 전년보다 4.5%가 감소해 2004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감소세는 그 이후에도 계속돼 2018년 기준 423,245명으로 집계된 데 이어, 이번에 41만명대에 진입했다.

예장 합신총회(총회장:박병화 목사)의 교회 수는 총 972개로 지난 회기 961개 교회보다 11개 교회가 증가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교인 수는 138,968명으로 작년보다 약 4,700여 명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장년은 105,283, 중고등학생이 11,966, 유초등부가 21,77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역자 현황을 보면 목사는 2,557, 강도사는 95, 전도사는 528명으로 나타났다. 평신도 현황을 보면 장로는 1,372, 안수집사는 3,026, 권사 7,031, 서리집사 35,492, 세례교인 88,117, 학습교인은 3,48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이건희 목사)는 교인 수 219,086명으로 지난해 212,963명에 비해 12,877명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인 수를 비롯해 장로와 입교인 수는 감소하고 목사 수는 늘었다.

기장총회는 목회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현장이 요구하는 목회자 수급을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총무 보고에서는 “2020년도에 2차례 목사고시를 통해 96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그럼에도 현장의 요구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목회자 수급을 위해 총회와 학교와 현장교회가 머리를 맞대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입교인은 161,352명에서 159,413명으로 1,939명 감소, 장로는 2,844명에서 2,833명으로 11명 감소, 목사는 3,193명에서 3,221명으로 28명 증가했다. 교회 수는 2곳 늘어서 1,636곳이었다.

지난해 104회 총회에서 보고된 통계와 비교해 보면, 역시 다음세대의 감소를 발견할 수 있다. 지난해 126,339명이던 장년은 12952명으로 5,387명 증가한 반면, 청년은 22,311명에서 252명으로, 청소년은 16,753명에서 14,851명으로, 어린이는 27,406명에서 24,776명으로 감소했다. 39,154명이던 70세 이상 노년 교인은 올해 38,455명으로 감소했지만(699) 그 폭 청년과 청소년, 어린이에 비해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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