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청년세대 감싸 안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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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청년세대 감싸 안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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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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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이후 청년층의 정신건강에 적색불이 켜졌다. 모 국회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 받아 최근 공개한 ‘자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20대가 자해로 병원진료를 받은 건수는 213건으로 지난해 118건에 비해 80.5% 증가했다. 30대는 161건으로 전년(86건)에 비해 87.2% 증가했다.

교회 젊은이들도 심적 어려움을 겪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모 캠퍼스 선교기관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대학생 의식 변화’에 관해 온라인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많은 대학생이 코로나 이후 대학에서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소속감도 떨어져 아쉬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교단체에서 활동하는 학생 중 교회에 출석하는 248명을 대상으로 ‘신앙생활의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8명 이상이 ‘교회 모임이 줄어들어 교제를 못해 아쉽다’고 토로했다. 모임을 통한 교제는 교회 청년들의 소속감 형성에 기초가 된다는 측면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가 중요 과제로 떠올랐다.

학원선교 관계자들도 젊은이들이 ‘고용 절벽’으로 무기력과 우울감을 느끼는 상황에서 이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 것인지, 또 캠퍼스 사역이 크게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역 방향은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점에 서 있다. 한국교회는 젊은이들이 당면한 현실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신앙생활 및 사회생활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겠다. 청년 세대를 감싸야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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