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국 교수 제3회 알렌기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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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국 교수 제3회 알렌기념상 수상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09.2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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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시상식, 교회사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

한국적 신학에 의한 교회사를 정립해 교회사의 대중화에 기여한 임희국 교수(장신대)가 제3회 알렌기념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알렌기념상은 제중원신앙공동체에서 태동한 남대문교회(담임:손윤탁 목사)가 우리나라 첫 상주 선교사인 알렌(Horace N. Allen, 1858~1932)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임희국 교수는 장신대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교회 목회자와 후학들에게 한국적 신학에 의한 교회사를 정립해 널리 보급했으며, 교회사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아 알렌기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알렌 선교사 입국 136주년 기념주일인 지난 20일 남대문교회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손윤탁 목사는 한국교회는 전염병이 퍼진 길거리에서 태어나 오늘의 풍요를 이뤘다. 구한말 한양 도성에 전염병이 창궐하자 초기 선교사들과 기독교인들은 병원을 열고 수많은 감영병 환자를 치료했으며 헤론 선교사는 순교하기까지 헌신했다당시 학교와 병원은 허락됐지만 교회는 허락되지 않았기에, 제중원은 의료기관을 넘어 신앙공동체의 역할을 했으며 한국교회 136년 역사의 못자리가 됐다. 이런 한국교회의 역사를 연구해 온 임희국 교수가 제3회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임희국 교수는 알렌 선교사에 의해 태동된 남대문교회가 제정한 알렌기념상을 수상하게 되어 감사하다지난 25년간 한국교회 역사현장을 답사하며 미시사와 구술사를 통한 연구방법을 개척해온 것을 바탕으로 세상 속 교회의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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