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백석, 860여 총대 온라인 총회 ‘소통과 논의’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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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백석, 860여 총대 온라인 총회 ‘소통과 논의’ 돋보였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9.22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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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줌 화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총대 접속
총회장에 장종현 목사 연임, 부총회장 정영근-김진범 목사
헌의안 임원회 위임…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 성명 채택키로
예장 백석총회가 지난 22일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비대면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제43회기를 이끌 총회장에는 장종현 목사가 총대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연임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제43회 정기총회가 지난 22일 오후 1시 온라인 비대면 총회로 개최된 가운데 총회장에 장종현 목사가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연임됐다. 제1부총회장에 정영근 목사, 제2부총회장에 김진범 목사, 장로 부총회장에 안문기 장로가 총대들의 만장일치 기립 박수로 추대됐다.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온라인 비대면 총회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했으며, 총대 827명이 국내외에서 온라인으로 개별 접속하여 발언권을 행사한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전체 총대 1,049명 가운데 총회 현장 참석자 33명을 포함하여 총 860명의 총대가 참여했으며, 4시간 만에 질서 정연하게 총회를 마무리했다. 화상으로 참여한 총대들에게 우선적으로 발언권을 준 총회는 당초 걱정과는 달리 원활하게 소통하며 의견을 개진했고, 미국과 러시아 등에서도 손을 들어 발언하며 전체 회무에 큰 문제없이 토론이 진행됐다. 

개회예배 설교를 전한 장종현 총회장은 “성령이 교회에 하시는 말씀은 성경에 다 기록되어 있으며,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기록한 성경대로 살아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총회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믿게 하고 복음을 증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의 질서에 대해서도 강조한 장 총회장은 “모든 것을 품위와 질서 있게 하는 총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하나님의 일을 할 때는 계산하지 않고 조건 없이 해야 한다. 분쟁을 일으키거나 편을 가르는 정치는 사라져야 한다”며 화합하는 공동체가 될 것을 당부했다. 

개회예배에서는 코로나19와 수해 등 올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교회와 이웃을 돕고 총회에 헌신한 교회와 노회가 추천한 공로자 42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대표로 공로패를 받은 증경총회장 양병희 목사는 영안교회 성도들과 함께 총회 발전기금 5천만원을 헌금해 총대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총회를 위해 헌신한 광음교회 김한배 목사와 행복한교회 강말웅 목사를 명예총회장으로 추대하면서 증경 예우를 갖추기로 하는 등 선후배가 화합하고 서로 격려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총대들의 만장일치 지지로 추대된 제43회기 교단을 이끌 신임원단(오른쪽부터, 정영근 제1목사부총회장, 장종현 총회장, 김진범 제2목사부총회장, 안문기 장로부총회장

이날 백석총회는 목회협력지원센터, 백석미래발전위원회, 총회설립45주년위원회, 다음세대위원회 등을 신설하는 안건을 포함하여 ‘회전문 인사 차단’ 규칙 개정과 화해조정위원회 설치 등 주요 안건을 임원회에 위임했다. 

또한 기타 안건으로 상정된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 성명서 채택과 교회 내 노조 설립 금지 안건 등에 대해 총대들의 동의를 얻어 임원회에 위임해 대 사회적인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백석총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는 기독교 복음을 훼손하고 복음 선교의 자유를 중대하게 침해하는 조항들이 다수 발견된다”면서 “현재 발의된 정의당 법안은 성경을 바탕으로 하는 기독교 가치관을 근본부터 부정하는 독소조항이 될 개연성이 크며 성경 말씀에 따라 동성애를 반대할 자유, 신앙의 자유, 양심과 학문의 자유 등을 박탈하는 전체주의적 독재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별금지법이 제정된 유럽과 북미 국가들에서 발생하고 있는 교회, 가정, 교육, 문화 등 전 영역에서 폐해가 나타나고 있으며, 동성애 정당화는 인정되고, 이에 대한 비판이나 반대의 일체 의사표시가 금지된다는 점에서 반드시 제정을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일부 교단을 중심으로 추진되는 부교역자 노조 설립에 대해서도 목회를 비롯한 교회의 직분은 사명이자 섬김임을 재확인하고, 노조 설립을 차단하는 법적 보완에 나서기로 했다. 

총회장에 연임된 장종현 목사는 “무릎 꿇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백석 가족들을 섬기면서 주어진 일들을 잘 감당하고, 우리 총회가 믿음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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