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가 시급한 생태계 회복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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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가 시급한 생태계 회복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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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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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구상에서 폭우 폭염 태풍 산불 등의 소식이 잇따르고, 코로나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환경문제가 최대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은 최근 30년(1981~2010년, 12.5도) 대비 편차가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돼 21세기 말(2071~2100년, 16.6도)에는 4.1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지구 평균 온도의 1도 상승은 끔찍한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이다. 이에 각국 정부들은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 따라 최악의 기후변화 영향을 막기 위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이번 세기 말까지 지구 기온 상승을 2도 이내로 약속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환경단체들도 9월 한 달간 지구 생태계와 인류 생존을 위해 1.5도 목표에 부합하는 2050년 ‘탄소 배출 제로’ 등의 기후 정책 수립을 촉구하는 ‘기후위기 집중 비상행동’을 전개하고 있다. 청소년·환경·종교 등 20여개 사회단체의 연대기구인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최근 “코로나, 폭우, 폭염, 기후위기에 우리는 살고 싶다”는 표어로 기자회견을 갖고, 9월 25일까지 전국적으로 기후 비상 집중 행동에 돌입할 것을 선포한 것이다. 

기독교 환경운동 관련 단체들도 ‘교회와 함께 하는 생태환경 신앙강좌’를 갖는 등 환경 사역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교회가 직면한 기후위기와 생태계 파괴를 신앙의 문제로 고민하고, 창조세계의 회복을 위해 참여할 지점은 어디인지 모색해보자는 취지다. 그 밖에도 생태계 파괴로 감염병이 창궐하는 때 세계의 치유를 위해 공동 기도를 드리는 교회도 늘고 있다. 환경 사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더욱 확산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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