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코로나 극복 위한 100일 기도운동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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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코로나 극복 위한 100일 기도운동 전개한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09.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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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단계별 예배 지침 담은 '안전한 예배 환경 만들기 메뉴얼'도 제작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한기채 목사)가 코로나19 극복과 회복을 위해 100일 동안 정오 기도회를 이어간다. 

기성총회는 9월 21일부터 12월 29일까지 100일간 매일 오후 12시 온라인에서 모여 기도로 마음을 모을 예정이다.

총회장 한기채 목사는 16일 중앙성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위기 앞에 이성적 대책만 생각했지 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가서 회개하고 기도하는 움직임은 부족했던 것 같다"며 "'나의 백성이 악한 길에서 떠나 기도하면... 그들의 땅을 고치리라'고 분명히 약속하셨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기도하고 변화를 실천에 옮기는 사회운동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도회는 약 20분간 진행되며 한기채 총회장, 지형은 부총회장, 서울신대 황덕형 총장 등 매일 다른 목회자들이 코로나 극복과 회개를 위한 메시지를 전한다. 

100일의 기간 동안 10일 단위로 나눠 10개 주제를 놓고 함께 기도한다. 

△우리의 교만을 용서하소서 △우리의 어리석음을 고쳐주소서 △우리의 아픔을 치유하소서 △교회 공동체를 회복하게 하소서 △교회가 한국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게 하소서 △교회가 믿지 않는 이들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품게 하소서 △코로나를 극복하게 하소서 △성결교회가 먼저 성결하게 하소서 △나라의 통합과 평화를 이루어 주소서 △나부터 먼저 성결하며 우리부터 화평케하소서 등 10가지 기도제목이 차례로 이어진다. 

기도회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는 사회와 작은 교회를 섬기는 실천 운동도 펼쳐진다. 

기성총회는 기도회를 이어가면서 사랑의 현혈 운동과 장기기증 서약, 작은 교회를 돕는 '아름다운 동행' 캠페인을 함께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성총회는 이날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사태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안전한 예배 환경 만들기 메뉴얼'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메뉴얼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어느 수준까지 방역조치를 취해야 하며 예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메뉴얼은 신학과 의학, 법률 자문까지 받아 신뢰성을 높였다. 기성총회는 메뉴얼에 따라 방역지침을 철저히 시행한 교회는 심사를 거쳐 방역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한기채 목사는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예배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일선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메뉴얼을 만들고 원칙대로 시행하면 교회들도 혼선이 없고 방역지침을 어긴 교회들을 통제하기도 수월할 것"이라며 "한국교회 다른 교단과도 함께 하기 위해 한교총과도 메뉴얼을 공유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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