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 문화 조성에 힘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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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사랑 문화 조성에 힘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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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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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13년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8년 OECD 국가의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평균이 11.2명인데 우리나라는 26.6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노인들의 자살률이 높다. 노인 빈곤률이 외국에 비해 3배나 높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급증하는 청소년의 자살률도 큰 문제다. 최근 5년간 청소년(9세~24세) 자살률은 연평균 5.2% 늘었다고 한다. 모 기관이 최근 밝힌 바에 따르면 2011년부터 9년째 운영 중인 ‘SOS생명의 전화’ 상담 데이터 분석 결과, 9년간 자살위기 상담이 8,113건 있었고 그 중 투신 직전의 고위험자 1595명을 구했다고 한다.

요즘은 코로나 재확산의 우려로 ‘코로나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어딜 가나 매우 조심스러운 일상에 예민한 사람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8월 3일까지 국가 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이뤄진 코로나 관련 우울증 상담건수가 37만 4천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기독교계에서는 “이때야 말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이웃을 하나님 사랑으로 보듬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 10일) 즈음해 교회 일각에서는 ‘생명보듬주일’을 지켜오고 있다. 최근에는 ‘2020 생명보듬 선포식’도 있었다고 한다.
한국교회와 기독인들은 극단적 선택의 기로에 있는 이웃이 없는지를 살피고,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용기를 줘야 한다. 지금이 바로 교회가 생명사랑 문화에 적극 나설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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