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어지러울수록 당신이 더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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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어지러울수록 당신이 더 그립습니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09.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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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보 옥한흠 목사 10주기 기념예배, 지난 2일 온라인 생중계

설교 박희천 원로목사…홍정길, 이동원, 강경원 목사도 메시지

한국교회 제자훈련의 모범을 세웠던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지 10주기를 맞았다.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 목사)는 지난 2일 국제제자훈련원 등과 함께 온라인 방식으로 기념예배를 드리고, 고 옥한흠 목사의 발자취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년 열어온 기념예배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현장 예배를 진행할 수 없어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

오정현 목사가 사회를 본 가운데 드려진 예배는 주요 순서자들이 미리 제작된 영상으로 참여했다.

은보 옥한흠 목사(좌)가 별세한 지 10주기를 맞았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기념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은보 옥한흠 목사(좌)가 별세한 지 10주기를 맞았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기념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내수동교회 박희천 원로목사는 있었으나 안보이는 하나님의 발자국을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박 원로목사는 옥한흠 목사님께서는 제자훈련의 중요성을 한국교회에 역사적 사실로 남겨 주었고, 세계교회에도 제자훈련을 뿌리내리게 했다. 이제 육신의 발자국이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역사적 사실은 사라지지 않는다남은 우리도 고인을 본받아 기도와 사역으로 제자훈련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생전 옥한흠 목사와 가까이에서 함께 사역했던 남서울은혜교회 홍정길 원로목사,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

서현교회 김경원 원로목사가 메시지를 보내왔다.

홍정길 원로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충성된 제자들이 되길 바랐던 옥 목사님의 소원이 혼란 이 시대 속에서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옥 목사님의 가르침처럼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은 다시 돌이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원 원로목사는 우리 시대가 방향을 잃어 방황하고 있는데도 갈 길을 제시하는 어른이 없어서 옥 목사님이 그립다. 코로나 광풍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안심하라고 손을 잡아줄 리더가 없어 더 그립다모든 해답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외쳤던 목사님의 청명한 목소리가 생각난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김경원 원로목사는 옥 목사님은 평생 사랑의교회 목회와 제자훈련, 교회갱신협의회와 한목협 사역을 하셨다. 나라가 어지러운 이런 때 옥 목사님과 같은 어른이 계셔서 지도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10주기에 다시 한 번 목사님의 뜻을 한국교회가 잘 받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전했다.

유가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한 김영순 사모는 10년 전 옥한흠 목사가 별세하던 당시를 설명하면서 목사님이 떠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잊지 않고 함께 예배드려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목사님의 뜻을 따라 언젠가 부르실 그날까지 우리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념예배는 덕수교회 손인웅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10주기에 맞춰 은보옥한흠목사기념사업회는 제5회 은보상에 대전 새로남교회와 인천 은혜의교회를 선정했으며, 국제제자훈련원은 로마서와 요한복음, 사도행전, 산상수훈 강해설교를 담은 옥한흠 전집 강해편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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