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감염인데도 ‘교인’으로 발표, 피해 막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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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감염인데도 ‘교인’으로 발표, 피해 막심”
  • 이인창
  • 승인 2020.08.25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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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23명 확진자 중 교회 내 감염 사례 없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23일 20여명만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23일 20여명만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이영훈 목사)가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교인 23명 중 단 한 건도 교회 예배나 다른 소모임에서 감염된 사례가 없었다”며 “방역당국과 언론이 무조건 여의도순복음교회로만 발표되는 바람에 교회가 코로나19 확산 주체인양 호도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역학조사 결과 모두 교회 밖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고, 실제 방역당국 지시에 따라 검사를 받은 예배 참석자들이나 접촉자의 경우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와 교회 내부 전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서울시청 직원들이 확진됐다고 서울시청발 확진자로 발표하지 않는 것처럼 교회 관련 제목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회측은 이러한 발표 때문에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직접 피해를 받는 경우들이 발생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급한 수술을 받아야 할 환자가 여의도교회 교인이라는 이유로 2주간 수술 일정이 연기되거나, 직장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등 코로나 차별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방역조사 결과를 보면 여행 또는 지역을 통해 감염된 사례가 대부분이었으며, 사랑제일교회와 이중 교적을 가진 교인의 배우자로 인한 감염이 있을 뿐이었다. 추가 확진검사에서도 교회 내 감염은 없었다. 

교회측은 “사랑제일교회, 신천지 등의 집단 감염과 명백히 구분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이들 분류방식과 동일하게 취급하고 있다”며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를 조사해 교회 성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주길 요청한다”고 전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지난 23일 주일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예배를 위해 설교자와 사회자, 기도자, 방송직원 등 20여명만 현장에 참석한 가운데 예배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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