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서 함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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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서 함께 가자
  • 이찬일 목사
  • 승인 2020.08.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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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2장 10~14절

아가서는 솔로몬 왕과 술람미 여인이라는 한 시골 처녀와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솔로몬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성공한 왕입니다. 성전을 지었고, 이스라엘 국토를 가장 넓게 확장했으며, 무역과 외교에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서 가장 부강하고 힘 있는 국가를 만들었던 왕입니다. 


반면에 술람미 여인은 유대인이 아닌 이방인으로 포도원을 지키는 조그만 촌 동네의 흑인 여인이라는 것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왕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신데렐라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아가서는 이렇게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격으로 보나 지위로 보나 두 사람의 사랑은 말이 안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우리가 하나님께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 왕의 사랑을 받을 아무런 자격과 조건을 가지지 못했지만 솔로몬 왕의 사랑을 받아 행복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셨던 그 사랑으로 오늘 우리들을 사랑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술람미 여인이 황송한 마음으로 솔로몬 왕의 사랑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들도 그저 황송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의 은총을 누려야 하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은 솔로몬 왕이 술람미 여인에게 청혼하는 내용입니다. 이 청혼은 술람미 여인의 모든 것을 바꿔놓았습니다. 솔로몬 왕은 술람미 여인에게 큰 힘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 나라의 왕, 그것도 솔로몬과 같은 황제가 자기에게 결혼하자고 찾아온 것입니다. 


술람미 여인은 무한한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겨울도 지났고 비도 그쳤습니다. 이스라엘에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좋은 시절이 온 것입니다. 솔로몬 왕의 청원은 술람미 여인에게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술람미 여인은 왕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고 솔로몬 왕이 청원합니다. 술람미 여인은 이제 더 이상 두려움과 고통이 없습니다. 모든 일은 솔로몬 왕이 해결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함께 가자고 하셨습니다.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마 26:46)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신 골고다 언덕길을 함께 가자고 하셨습니다. 그 길은 영광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 공로 없는 우리들을 분에 넘치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해 주시고 이제 모든 일을 감당할 힘을 주시며, 무한하신 하나님의 엄청난 역사들을 약속하시면서 고난과 역경 가운데 있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다정하고 사랑스럽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이찬일 목사 (강북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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