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퀴어축제 동성애자 축복한 목사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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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 퀴어축제 동성애자 축복한 목사 강력 규탄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8.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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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성명 발표 "퀴어축제는 n번방에 준하는 현장"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직무대행:윤보환 목사)가 교단 목회자인 이동환 목사의 성소수자 축복‘n번방사건에 빗대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감리회 제33회 총회 동성애대책위원회(이하 동대위)는 지난달 28일 성명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반인륜적 타락을 교회 대내외적으로 정화시켜야 하는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동성애 관련 부적절한 기독교대한감리교회 내 목회자들의 행보는 좌시할 수 없는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기에 우리 기독교대한감리회는 거룩함을 위해 동성애 대책 위원회를 조직하고 통렬한 마음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고 취지를 밝혔다.

동대위는 특히 이동환 목사가 목사 가운을 입고 인천 퀴어축제에 참가하여 동성애자들을 위해 축도한 행위를 반 기독교적 행태로 규정한다이것은 목사 가운을 입고 n번방이나 음란물 제작 촬영현장으로 달려가 축도한 행위에 준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동환 목사의 회개와 사과가 없을시 현 교리와 정정, 범과에 따라 감리교회 거룩함을 위해 경기연회재판위원회는 그의 출교를 반드시 가결하라촉구했다.

이밖에 웨슬리는 동성애를 지지한 적이 없음 동성애 지지자들이 남고 주류 정통이 탈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미국UMC(연합감리교회)의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됨 이동환 목사의 행태를 지지하는 이들은 차후 교리와 정장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음 감리회는 포괄절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함 등을 밝혔다.

한편 동대위의 성명 발표 이후 이동환 목사를 지지하는 성소수자 축복으로 재판받는 이동환 목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도 반박 성명을 냈다. 대책위는 마치 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 그리스도인을 위해 행한 축복식이 음란물 제작 촬영, n번방 성착취와 같은 범죄이며, 이동환 목사가 이에 조력한 것처럼 묘사했다“n번방 성착취는 SNS 서비스에 기생하여 최소 30명의 성범죄자와 동조자가 16명의 미성년자가 포함된 74명의 여성을 협박해 성적으로 학대하고 착취한 중범죄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로지 선정적인 반동성애 선동선전을 위해 우리 사회의 참극을 이용한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동대위는 회개하라이동환 목사는 이제껏 기독교 신앙과 복음, 목회적 양심에 기초해 세상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축복을 베풀었다. 이는 성폭력성착취, 나아가 종교적으로나 현행법상으로나 범죄를 저지른 이들에게 축복을 베푼 것과 비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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