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 온라인 정기총회…원영희 신임회장 선출
상태바
한국YWCA 온라인 정기총회…원영희 신임회장 선출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08.06 11: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달 30일, 온라인으로 안건 처리하고 전자투표 진행
한국YWCA 신임회장에 취임한 원영희 회장(왼쪽)과 한영수 직전회장(오른쪽).
한국YWCA 신임회장에 취임한 원영희 회장(왼쪽)과 한영수 직전회장(오른쪽).

한국YWCA연합회가 지난달 30일 온라인 화상회의로 20202차 정기총회를 열기 신임원을 선출했다.

YWCA는 총회 일주일 전부터 2차례 모의 전자투표를 실시하는 등 온라인 정기총회의 안정성을 테스트한 후, 전국 YWCA 대표 180여 명이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에 접속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총회는 한영수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공천위원, 실행위원 인준, 명예연합위위원 추대, 군산YWCA 준비회 준회원 가입의 건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어진 신임원 투표에서는 원영희 제1부회장(전 한동대학교 교수)이 단독후보로 나서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1부회장에는 조은영 실행위원(조우코크리에이션 대표), 2부회장에는 이은영 실행위원(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이 선출됐다. YWCA는 이전까지 회장, 부회장 후보를 따로 세우지 않고 투표를 진행해왔지만, 이번 총회에서는 코로나 상황 속 원활한 진행을 위해 후보 등록을 받아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회기 임원단의 임기는 20208월부터 20222월까지로 2022년 한국YWCA 100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어 어느 때보다 대내외적 과업이 많은 것으로 전망된다.

원영희 신임회장은 한국YWCA에 허락하시는 새로운 100년을 향해 담대히, 그러나 겸손히 나아가자“YWCA의 존재목적인 정의, 평화, 생명운동은 어떤 상황에서도 지속돼야 한다. 한국에 53개 지부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더욱 지혜를 구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또 평화통일운동, 청소년운동, 탈핵생명운동, 그리고 남녀동일임금 실천과 여성에게 가해지는 온갖 종류의 폭력 반대를 주도하는 성평등운동 속에 그리스도의 정신이 온전히 스며들어 그 빛을 제대로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