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역자 위한 징검다리 하나 놓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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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역자 위한 징검다리 하나 놓았죠”
  • 이인창
  • 승인 2020.07.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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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전국여교역자연합회 대표회장 이임한 김교순 목사

취임 이후 전국 순회해…“총회 안에서 우리는 하나”

한때 내홍을 겪었던 총회 전국여교역자연합회가 장종현 총회장 취임후 지난 연말 화합하고, 이후 반년 동안 달려왔다. 

통합과 함께 대표회장으로 여교역자연합회를 이끌어온 인물이 바로 김교순 목사(다사랑교회)다. 김 목사는 여교역자연합회가 이제 총회 산하 기관으로 자리매김 한 것을 자랑스러워했다. 그만큼 회원들이 더욱 화합하고 질서를 잡아가도록 돕는 데 지난 6개월 동안 주력했던 것이다. 

김교순 목사는 올 한해 총회 여교역자연합회 대표회장과 교육국 임원으로 사역했다.
김교순 목사는 올 한해 총회 여교역자연합회 대표회장과 교육국 임원으로 사역했다.

김 목사는 얼마 전 이임식을 갖고 대표회장에서 물러났다. 길지 않은 시간이라 아쉬울 법도 하지만, 그는 하나님 안에서 충분히 은혜로운 시간이었다고 고백한다. 

지난 17일 총회본부 회의실에서 만난 김교순 목사는 “대표회장 취임 이후 전국에 흩어져 있는 회원들을 지역별로 찾아가 예배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연합회 임원들은 매달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으로 찾아갔다. 회원들이 사역하는 교회에서 필요하다면 전도활동을 함께 펼치기도 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답답해하는 여교역자들을 위해 지역 내 명소에서 친목의 시간도 가졌다. 지역 회원들이 재정적 부담도 느끼지 않도록 무척이나 신경을 썼다고 한다. 

이런 노력 때문에, 비교적 짧은 시간 연합회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김교순 목사는 “여교역자들이 영성대회로 모여 마음껏 찬양하고 기도하는 시간이 생각난다. 기도할수록 목사님들은 하나가 되고, 서로가 귀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가 총회 안에서 더욱 하나될 수 있음을 확신하게 됐다”며 “다음 임기동안 여교역자 연합회를 이끌어갈 새 대표회장 이정희 목사님과 임원들을 위해 기도하고 협력 하겠다”고 전했다. 

김교순 목사는 제41회기 동안 여교역자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섬기면서, 동시에 총회 교육국 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교육국 내에서는 홍일점을 자청하면서도, 남성 목회자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총회 일이라면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 최선을 다했다. 

2018년 첫 여성 총대가 파송된 이후 김교순 목사는 상비부원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여성 목회자들을 대표하는 것과 동시에 후배 목회자들을 위해 길을 닦는다는 마음으로 부담도 컸다. 하지만 여성 목회자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깰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임했다.  김 목사는 “교육국에서 활동해 올해 드디어 3년차에 접어들었다. 총회 사역을 하면서 생각한 중요한 것은 내가 여성이 아니라 목사라는 사실이었다”며 “앞으로 더 능력있는 여성 목회자들이 얼마든지 총회 안에서 일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가정에서는 아내이자 엄마이지만, 목회 현장에서는 사역이 늘 1순위였다. 김 목사는 “육체적으로는 힘들 수 있지만, 모든 것에 감사하려고 했기 때문에 총회와 목회, 가정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제 작은 노력으로 여성 목회자들이 디딜 수 있는 징검다리 하나를 놓았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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