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기후위기 경고, 귀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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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기후위기 경고, 귀 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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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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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디프테리아, 에볼라 등 각종 전염병이 국지적으로 발생, 각국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병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것이라는 경고는 물론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영국 정부는 10여 년 전부터 국가위험기록부(NRR)에 가장 두드러진 재앙 중 하나로 ‘감염병’을 꼽았다. 중국에서는 최근 돼지 독감에 페스트(흑사병)까지 발생했다고 한다. 몽골에서는 또 흑사병에 걸린 15세 소년이 사망했다. 몽골에서 흑사병 확진 및 의심 환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페스트가 더욱 펴져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세계기상기구는 장기간 폭염이 지속되면 면역력 저하 등에 따른 감염병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방역 당국은 장마철을 맞아 각종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지구촌은 감염병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로 인한 폭염, 대형 산불, 홍수 등 자연재앙이 현실화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은 인류가 기후변화로 인해 돌아올 수 없는 지점을 건너기까지 17년밖에 남지 않았다고도 했다. 

감영병으로 인한 재앙을 막기 위해 해야 할 ‘책임’은 있고 코로나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해야 할 시점이다. 

인간이 살기 위해서는 지구환경을 살려야 한다는 사실을 조금씩 깨닫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인간과 자연 생태계모두가 ‘생명 운명 공동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런 의미에서 한국교회의 ‘녹색교회’ 사명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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