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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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생명이다
  • 양병희 목사
  • 승인 2020.07.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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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영안교회

미국 100달러 지폐의 인물인 벤자민 프랭클린은 “당신이 생명을 사랑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시간은 생명을 만드는 재료”라고 했다. 그가 책 가게를 운영한 적이 있는데, 어느 날 한 젊은이가 책값을 깎아달라고 요구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거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깎아달라고 하자, 책값을 오히려 더 올렸다. 화를 내는 손님에게 프랭클린은 “당신이 내 소중한 시간을 자꾸 빼앗아 가니 책값을 올릴 수밖에 없지 않은가?”라고 했다. 그제서야 손님은 부끄러움을 느끼며 돈을 더 주고 책을 구입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시간보다 돈을 더 소중하게 여긴다. 돈은 아낄 줄 아는데, 시간은 아낄 줄 모른다. 그러나 시간은 돈으로 살 수 없다.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흘러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바울도 세월을 아끼라고 했다(엡 5:16). 시간을 잘 사용하라는 말이다. 시간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시간의 청지기로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잘 사용해야 한다. 시간은 당신을 위해 기다리고 있지 않는다. 

시간을 양(量)이 아니라 질(質)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생사를 다투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golden time) 5분은 다른 사람의 100시간보다 더 소중하다. 시간은 ‘생명’이다. 시간의 낭비는 생명을 낭비하는 것이다. 

마귀는 시간을 공격한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시간을 낭비하게 만든다. 마귀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에 분주하게 만들어서 본질을 놓치게 한다. 시간은 곧 생명이다. 하나님은 생명의 시간을 소중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시간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은 시간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이다. 빨리해야 할 일과 천천히 해도 되는 일이 있다.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있고 미뤄도 되는 일이 있다. 필수가 있고 선택이 있다. 반드시 결산의 시간이 있음을 기억하자(전 12:1~2). 시간은 당신을 위해 머물러 있지 않는다. 시간의 청지기답게 열심을 품고 부지런하게 주를 섬기자(롬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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