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 기도와 성원 절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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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 기도와 성원 절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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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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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해외선교 환경이 더욱 어려워졌다. 자국·자문화 중심주의로 타종교에 대한 배타성이 강해졌고, 심방은 물론 어려운 현지 주민을 돕는 구호 및 주민 사역마저 대부분 중단된 상황이다. 온라인을 통한 현지인 양육도 원활하게 진행하기 어렵다. 인도·파키스탄 등을 비롯해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는 약자인 어린이와 여성, 노약자에 대한 폭력·학대 등 범죄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피해자들을 돕는 선교센터·기관들의 운영도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 

국내 모 선교단체가 선교 현지에 머물고 있는 선교사 3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는 이 같은 상황을 잘 보여준다. ‘코로나 사태가 선교사역에 미친 영향’을 묻자 80%가 “선교사역이 위축됐다”고 답했고, 반면 “코로나 위기가 오히려 선교사역의 기회”라고 답한 응답은 12.2%에 불과했다. 

최근 모 교단과 대학교가 선교사역을 위해 MOU를 체결했고, 몇몇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는 선교사역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한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중장기 전략을 세우기 위한 포럼과, 코로나 위기 대응 워크숍도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해외선교 전반에 대한 검토와 논의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회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선교사역자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도를 지속해야 한다. 역병이 발생한 시대마다 헌신적으로 이웃(현지주민)을 돕는 사역자들을 보고, 감화를 받은 사람들이 후에 복음을 받아들인 사례가 많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해외 선교를 돕는 일에 더욱 힘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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