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아이들의 부모가 되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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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아이들의 부모가 되어 주세요”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07.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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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무연고아동 위한 ‘잇다’ 캠페인 전개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유원식)이 무연고아동 지원을 위한 후원금 모금 캠페인 잇다를 진행한다. 캠페인 이름 잇다에는 마음을 잇는 곳에 사랑이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많은 아기들이 생후 10일도 되지 않은 채 아동양육시설에 보내진다. 밀착보호가 필요한 신생아임에도 불구하고 인력이 부족해 보육교사 한 명이 평균 7명의 아동을 돌봐야 하는 열악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게다가 턱없이 적은 정부 지원금으로는 아동 물품 구매와 체계적인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기아대책은 이런 보육시설의 열악한 돌봄 환경을 개선하고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무연고아동들의 건강한 심리정서적 성장을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무연고아동의 생필품 구매를 위한 생계비와 체계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교육비에 지원될 예정이며 아동의 심리발달검사 등 정서적 지원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후원금을 받게 될 보육시설은 서울특별시아동복지협회 및 아동자립지원단과 연계해 선정된다.

후원금 모금은 기아대책 공식 홈페이지(www.kfhi.or.kr)를 통해 연중 진행되며, 1차로 모금된 후원금은 서울 내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 중인 11명의 무연고아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후 모이는 후원금 역시 유사 상황에 놓인 전국 무연고아동을 추가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기아대책 강창훈 국내사업본부장은 국내 무연고아동의 보육 환경과 심리·정서적 보호 여건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했다면서 가장 보호받아야할 나이의 무연고아동을 위해 많은 분들이 부모의 품과 같은 도움의 손길을 전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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