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장신대, 98년 역사 첫 내국인 여성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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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장신대, 98년 역사 첫 내국인 여성 총장
  • 이인창
  • 승인 2020.07.1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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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지난 8일 신학과 채은하 교수 신임총장으로 최종 결정

한일장신대가 학교 설립 98년 만에 첫 내국인 여성 총장을 선출했다. 

학교법인 한일신학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신학과 채은하 교수(63·사진)를 최종 선출했다. 

채은하 교수는 “지체장애가 있는 키 작은 총장이자 낮은 사람으로서 대학 2세기를 향해 정직하고 겸손한 여성 리더십으로 헌신하고 봉사하겠다”면서 “서서평 선교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섬김과 돌봄의 하나님의 대학으로 만들고, 교회와 세상에 희망을 만드는 일꾼들을 양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채은하 교수는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를 졸업한 후, 장신대 신대원과 호주 멜본신학대 석사학위, 장신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예장 통합 전주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채 교수는 온양농아교회를 개척하고, 전주 효자동교회 협동목사로 봉직하고 있다. 

한일장신대에서는 1997년부터 강의를 시작해 2006년부터 신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구약학자인 채 교수의 저서로는 ‘전도서’, ‘여성목회입문서’, ‘장애 넘어 계신 하나님’, ‘구약여성의 재발견’ 등이 있다. 취임식은 11월 현 구춘서 총장의 이임식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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