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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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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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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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정의당을 중심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발의돼 한국교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차별금지법은 인권의 보호를 위해 고용이나 교육, 법과 정책의 대상에서 법에 정하지 않은 모든 종류의 차별을 금지하는 법률이다. 

문제는 ‘성적 지향’ 항목이다. 가뜩이나 문화적 타락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차별금지법이 건강하고 정당한 비판에 재갈을 물리며 동성애를 조장하고 건강한 가정을 해체한다는 우려가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번의 차별금지법 상정을 기독교계가 막아냈지만 이번은 기세가 만만치 않다. 일부 언론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차별금지법 제정 찬성 입장을 두고 기독교계 여론이 ‘양분’ 됐다고 썼다.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해서 시급한 것은 기독교계의 여론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교회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 등 보수 연합기관이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소수의 찬성 의견이 결집을 가로막고 있다. 당장은 차별금지법을 통해 종교의 자유가 보장받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향후 종교적 신념에 입각한 표현의 자유가 가로막힐 확률은 불 보듯 뻔하다. 

기독교계는 차별금지법 반대와 더불어, 종교의 자유와 종교적 신념의 표현, 양심의 자유 등이 존중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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