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눈으로 환경을 바라보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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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눈으로 환경을 바라보자(2)
  • 김진상 교수
  • 승인 2020.07.07 16:1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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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상 교수의 교회음악 이야기-30

어저께나 오늘이나 (135장, J. H. Burke)

이 찬송은 1890년 심프슨 목사의 부흥집회 때 성가 지휘를 맡았던 제임스 H. 버크( James H. Burke 1860~1905)에 의하여 작곡되었다. 미국의 교회 음악가이며 찬송 인도자로 활약하면서 많은 찬송가를 작곡하였고, 심프슨 목사의 평생 동역자였다. 심프슨은 이외에도 ‘내 주 하나님 넓고 큰 은혜는302’, 430, 441, 472장 등 4편의 찬송시가 더 수록되어 있다.

 이 찬송은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는 히브리서 13장 8절의 말씀을 토대로 하여 작시되었고, 이 찬송가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와 권능이 항상 동일함을 나타내 주고 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다 변할지라도 주님은 영원히 변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므로 이에 대한 응답으로서 항상 동일한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영원토록 찬양하자는 내용이다. 

이 시에는 각 절마다 한 가지씩 네 가지의 변함없는 것을 말하고 있다. 1절에는 변함없는 주님을 믿고 순종하는 삶, 2절 고난당하는 것이 유익이고 언제나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주님, 3절 어느 누구든지 긍휼한 마음과 사랑으로 품어 주시고, 마지막 4절에서는 엠마오로 가던 주님이 우리 모두를 영접하러 다시 오시고 변함없는 주님을 다시 뵐 것을 고백하며 부르는 찬송이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불변하시는 은혜에 연결되도록 한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말씀, 우리도 믿음을 변치 말아야 한다. 고난의 길을 가셨던 주님만 바라보며 우리도 고난에 기꺼이 동참해야하고, 긍휼히 풍성하신 주님, 우리도 우리마음에 긍휼과 사랑의 마음을 실천하는 성령 충만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세상을 보면 ‘천로역정’ 속의 이야기와 흡사하다. 죄악으로 어두운 멸망도시에서 살아가던 ‘크리스천’이 우연히 접한 한 권의 책을 통해 알게 된 천국 도시를 향해 나아가는 험난한 여행처럼 보인다. 천국 도시를 향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유혹과 고난에 맞서는 ‘크리스천’의 모습이 나오는 것처럼 이 세대를 위로하고 회복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성경과 찬송, 기도이다.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있고, 주님의 선한 영향력을 온 세상에 전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뜨거운 날씨에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로부터 우리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땀 흘리며 일하시고 있는 모든 의료봉사자들의 건강을 기원한다.
백석예술대학교 음악학부·성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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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하 2020-07-07 22:12:29
김진상 교수님, 좋은 글 항상 감사드립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교수님 말씀 대로, 코로나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주님의 선한 영향력을 온 세상에 전할 수 있기를 저도 간절히 기도합니다~

김성희 2020-07-07 19:29:31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도 한결같이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합니다... 이찬송곡 작곡의 심프슨목사님처럼 겸손하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살아가고 싶습니다
김진상 교수님
늘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