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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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 박재신 목사
  • 승인 2020.07.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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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신 목사/은혜광성교회

6월 24일부터 서울 지역에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24일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내리는 장맛비를 보며 하나님의 눈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올해가 6.25전쟁 7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북한이 우리나라를 대대적으로 침공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다는 말은 6월 25일 남한이 먼저 웅진반도를 침공했기에 방어차원으로 전쟁을 한 것이 이러한 전면전이 되었다고 책임을 우리 쪽으로 돌린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이런 김일성의 말을 믿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미국 진주만을 공습할 때 미군의 피해가 얼마나 컸습니까? 이처럼 전쟁에서 선제공격처럼 중요한 것은 없는데 남한이 북한을 먼저 선제공격했다면 서울이 사흘 만에 함락당합니까? 정말 말도 안 되는 주장인데 현실은 이러한 것들이 점점 더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6.25전쟁을 경험한 세대들은 사라지고 교과서로 6.25전쟁을 배운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점점 더 6.25의 참상은 잊혀지고 남북한의 화해하는 모습만 부각되고 있습니다. 

6.25전쟁을 결코 잊으면 안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들은 하나님을 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을 살다보면 하나님을 잊고 형식적 신앙을 가지고 믿음 생활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시편 50편을 기록한 아삽은 22절에서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라고 현실에 만족하고 형식적인 믿음 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꾸짖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삽의 권면을 받아 들여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으려면 어떠해야 합니까? 

먼저,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해야 합니다. 시편 50편 22절을 보면 “하나님을 잊어버린 너희여 이제 이를 생각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를 찢으리니 건질 자 없으리라”라고 말씀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생각해야 하는데 이 ‘이를’이 바로 하나님의 심판대인 것입니다. 

다음으로 감사로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여기서 아삽은 하나님께 제사 드릴 때 ‘예물’로 제사를 드리라고 하지 않고 ‘감사’로 제사를 드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물’을 가지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님께 ‘예물’만 드리면 내가 할 것을 다 한 것으로 착각했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아삽은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행위를 옳게 해야 된다고 말합니다. 사람은 행위로는 결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행위가 우리들이 구원받았다는 표시가 되는 것입니다. 마치 세상 쾌락을 좇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완전히 변화된 삶을 사는 것처럼 말입니다. 삭개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실 때 삭개오라 이름하는 부자가 예수님을 보기 위해 돌무화과나무 위로 올라갑니다. 이때 예수님이 삭개오를 보고 “내가 오늘 네 집에 머물겠다”고 말씀하시자 그가 주님을 영접하며 “주여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며, 만일 내가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로 갚겠다”고 말합니다. 

이때 누가복음 19장 9절을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행위로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믿고 행동의 변화가 일어날 때 구원이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삽의 권면을 기억하여 하나님을 잊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셔서 축복의 삶을 영위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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