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유튜브 이용자 급증…“유튜브는 최대 선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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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유튜브 이용자 급증…“유튜브는 최대 선교지”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06.29 0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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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데이터연구소, 국내 4백 교회 유튜브 채널 분석결과 발표
1억뷰 이상 ‘한성교회’ 최다 …코로나19 이후 증가세 두드러져
고령층 이용자 급증..."교회 규모보다 킬러 콘텐츠가 중요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유튜브 이용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현상이 교회 안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장년층 유튜브 이용자가 늘고 있는 양상 역시 교회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목회데이터연구소(소장:지용근, http://www.mhdata.or.kr)는 지난 26일 발표한 주간 리포트에서, 전 세계 소셜 미디어 통계 및 분석을 추적하는 소셜 블레이드(socialblade.com)를 통해 교인 수 1천명 이상 교회 4백여 곳의 유튜브 채널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흥미롭게도 1위는 익히 알려져 있는 초대형 교회가 아니라 서울 양천구 소재 ‘한성교회’(담임:도원욱 목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성교회는 유튜브 누적 조회 수가 무려 1억 20만뷰를 기록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회 수 2위 교회가 약 4,552만 뷰, 3위에서 5위 교회가 2,979만에서 2,743만 뷰, 6위부터 10위는 888만에서 745만뷰 사이인 것을 감안하면 한성교회의 수치는 압도적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1위 교회 이름만 공개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한성교회 협조를 받아 2015년 5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약 5년간 유튜브 채널 조회 수를 분석한 결과도 공개했다.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부터 약 2년간 조회 수에 큰 변화가 없다가 2016년 하반기부터 반등을 시작해 꾸준히 누적 조회 수가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특별히 주목할 부분은 주간 조회 수 그래프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즈음부터 급격히 증가한 현상이다. 누적 조회 수는 증가했지만 2019년 한 해 동안 주간 조회 수는 상승세를 멈추고 답보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된다.
 
그런데 코로나19가 본격화 된 올해 초부터 주간 조회 수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내고 있었다. 급기야 6월 7일 기준 주간 조회 수는 무려 122만 6천 뷰를 기록했다. 비대면 환경에서 교회의 콘텐츠를 이용한 신앙인들이 크게 증가한 것을 유추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최근 3개월 이용자와 전년도 같은 기간 이용자 수를 연령별 구성비로 비교해 보았을 때, 55세 이상 고령층 비중이 1년 사이 13%에서 20%로 크게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한성교회의 양상은 여타 교회에서도 일어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 고령층 이용자 증가 추이는 일반 여론조사에서 이미 확인되는 현상이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이 지난해 9월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 4만 명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쓰는 앱은 유튜브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50대 이상 고령층의 월 평균 이용시간은 1년 사이 91%나 폭발적으로 증가해 30~40대보다 많았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자료에서 조회 수 상위 4개 교회 중 3개 교회의 조회수 1위부터 10위까지 콘텐츠는 모두 ‘찬양’인 것으로 조사됐다. 3위 교회의 경우 1위부터 10위까지 콘텐츠가 모두 설교인 것도 흥미로운 결과였다.
 
목회데이터연구소장 지용근 소장은 “코로나19 이후 유튜브 이용률이 급증했고, 특히 50대 이상 고령층 이용률 증가가 심상치 않다. 교회는 세대를 고려한 유튜브 제작과 운영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이후에는 교회 규모와 상관없이 찬양 등 킬러 콘텐츠를 보유하고 확산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다. 유튜브는 가장 큰 선교지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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