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70년, 교회는 참전용사의 희생 잊지 않았다
상태바
한국전쟁 70년, 교회는 참전용사의 희생 잊지 않았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06.28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세에덴교회 등 참전용사 초청 감사 전해
각처 교회들 참전용사 보은, 자유민주주의 수호 의지 다져

한국전쟁 70년이나 지났지만 한국교회는 당시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내던졌던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했다. 각 교회들은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념예배를 드렸다.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이영훈 목사)는 지난 24일 대성전에서 감사예배를 드리고 참전용사 74명을 초청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교회는 지난 2012년부터 참전용사에게 감사패와 격려금을 전달했으며, 지금까지 407명의 참전용사들을 발굴해냈다.

6.25 참전용사들이 지난 24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교인들을 향해 거수경례로 인사하고 있다.
6.25 참전용사들이 지난 24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교인들을 향해 거수경례로 인사하고 있다.

이날 감사패를 전달받은 참전용사 최우병 성도(90)3·1 만세운동 당시 서울 독립단장이었던 아버지의 뜻을 잇고자 19세 나이에 참전해 치열한 전투현장에 참여했다.

그는 나라를 위한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는지 바로 알고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힘겹게 찾아낸 자유민주주의를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모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17세 소년병으로 입대했던 김용진 연로장로는청년들이 미워해야 할 것은 공산주의임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님이 죄인인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북한 동포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이해하고 용납해야 한다. 그러면 통일은 물론 부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영훈 목사는 자유로운 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쳐 희생한 이분들의 헌신을 후대가 반드시 기억하고 기려야 한다면서궁극적인 보답은 더 이상 전쟁이 없는 평화통일로 나아가는 것이며, 진정한 평화통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실현되는 복음통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에덴교회(담임:소강석 목사)는 지난 24일 미국과 캐나다, 태국, 필리핀 참전용사와 가족 150여명과 함께 온라인 보은행사를 진행했다.

새에덴교회는 2007년부터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있는 퇴역 항공모함 미드웨이비행갑판에서 대대적으로 기념행사를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이번에 화상 보은행사를 마련했다.

소강석 목사와 교인들은 지난 24일 이날 새에덴교회 프라미스홀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참전용사와 후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이름도 모르는 낯선 이방 땅에 와 청춘의 피와 땀, 생명을 바쳐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어찌 잊을 수 있겠냐참전용사들이 겪었던 아픔과 고난의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하면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이루겠다고 전했다.

 

리차드 E. 캐리 예비역 미 해병 중장은 “당시 중위 신분으로 6.25에 참전해, 영하 35도의 매서운 추위를 겪으면서 인천과 장진호 전투에서 싸워야 했다. 우리보다 10배나 많은 적군과 싸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셨기 때문”이라며 참전용사를 위한 기념행사를 준비해준 교회에 감사를 전했다. 

이번 기념행사를 위해 양국 대통령이 서면 축하메시지를 전했으며, 박병석 국회의장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93세 참전용사 욀리엄 베버 예비역 대령 등이 영상 메시지를 전했다. 교회는 행사를 앞두고 미리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코로나19 방역용품과 참전용사 메달 등을 선물했다.

이보다 앞서 중랑구교구협의회(회장:정판식 목사)는 지난 19일 중랑구청에서 6.25 상기 나라를 위한 금식기도회를 개최하고 참전용사를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지역 교회들은 참전용사 100명분의 감사물품을 전달했으며, 영안교회(담임:양병희 목사)는 쌀 2,000kg을 후원했다.

포항 양포교회(담임:김진동 목사)는 지난 216.25 전쟁 당시 참전국이었던 에티오피아의 참전용사 가족과 후손들을 초청해 감사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 아홉길사랑교회(담임:김봉준 목사)도 지난 21일 참전용사 세 분에게 감사패와 선물을 전달했다. 아홉길사랑교회는 15년 전부터 참전용사들을 모시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