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인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인하여 넉넉히 이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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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인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인하여 넉넉히 이길 것
  • 장종현 목사
  • 승인 2020.06.23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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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현 목사에게 듣는 ‘백석’ 정체성 - 이기는 그에게는 흰 돌을 주리라 3. 백석인의 삶(3)

예수님께서는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 16:24). 기쁨이 충만한 우리의 신앙생활을 위하여 주님은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내 이름으로 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백석학원과 백석총회를 위해서, 그리고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보다 앞서야 될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기도하는 민족, 기도하는 나라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시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으로 끝까지 함께 기도하는 백석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주실 승리를 바라며 끝까지 참고 인내해야 합니다.

백석은 이기는 자에게 주어집니다(계 2:17). 백석학원과 백석총회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보면 평탄하지 않은 순간들이 참 많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인생의 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저는 단 한 번도 하나님의 뜻을 의심하거나 하나님의 일을 계산한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나의 구원자요 인도자이시며 보호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려운 역경을 만나면 기도하고, 감사한 일들이 있을 때는 찬송하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야고보서 5장 13절은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 역사를 보면 값싼 구원을 외쳤던 사람들이 시대마다 있었습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값비싼 구원이요 “큰 구원”입니다(히 2:3). 오늘날에도 구원 받았다고 말하면서 거룩한 삶에는 관심을 갖지 않은 채 하나님이 주신 자유를 육체의 기회로 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갈 5:13). 사도행전 14장 22절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신자들의 삶 속에도 고난이 있고 연단의 시간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백석인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다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고난 가운데 인내하며 환난 중에 참아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견고한 신앙의 사람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시험을 당하면 당할수록 하나님은 우리를 더욱 견고하게 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잠시 받고 끝난 하나의 사건이 아닙니다. 무척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었습니다. 제자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자신을 따르던 무리들에게 모욕을 당해야 하는 수치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묵묵히 기도하며 골고다 언덕을 올라야 했습니다.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신에게 남은 피와 땀 한 방울까지도 모두 흘리셔야 했던 예수님의 고난은 이 땅에서 겪어야 할 우리의 삶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감당해야 할 시련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걸어가야 할 인생과 비교한다면 우리에게는 아직 십자가 고난이 임하지 않은 것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자신과의 싸움을 이긴 후에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엇을 이룬 것입니까? 아버지의 뜻을 이룬 것입니다. 영혼의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육체를 무너뜨릴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능히 영혼을 건지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고난이나 연단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 없음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믿음은 반드시 우리를 승리하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앞에 더 큰 고난과 연단의 시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 모든 일을 통하여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흰 돌을 소유한 우리 백석인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길 것입니다(롬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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