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불안감’ 치유 힘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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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불안감’ 치유 힘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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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23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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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감염병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불안·공포로 인한 불면증, 주위 사람들을 경계하는 의심증, 외부활동 감소와 무기력증 등이다. 이 같은 증상은 코로나19 확진자 뿐만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에게서도 나타난다. 

문제는 불안과 공포가 갖는 ‘전염성’이다. 불안과 공포는 감염병 만큼이나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개인의 일상을 위축시키고 사회 전체를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질병 방역뿐만 아니라 ‘심리 방역’도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에 대응, 교회는 교인들이 겪는 스트레스를 극복하기 위해 ‘신앙 공동체성’ 강화를 중요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현장 예배가 회복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기 위해 교인들이 서로 다가가기도 힘든 새로운 형태의 ‘고립’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립 심리’는 불안과 공포가 고조될 때 극대화된다. 

하지만 사람은 힘든 상황에서도 ‘누군가가 나와 함께 있다’고 느낄 때 힘과 용기를 가질 수 있다.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소그룹 조직망과 소셜미디어 활용 등 다양한 대안을 통해 대처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도 심리적 유대감과 연대의식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피로감이 크게 상승되고 있는 현실에 대응, 적절한 목회적 배려와 기도로 신앙 공동체인 교회와 기독인들이 든든한 ‘동반자’임을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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