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 하나 되는 ‘감동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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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비장애인 하나 되는 ‘감동의 하모니’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06.16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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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밀알콘서트 온라인으로 무료 중계
비와이·길구봉구·딕펑스·브릿지온 앙상블 등 출연

 

밀알복지재단(이사장:홍정길 목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고용위기에 놓인 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17회 밀알콘서트를 오는 25일 개최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에 서는 밀알콘서트는 25일 오후 8시 유튜브 밀알복지재단채널에서 무료 공개된다. 평소 공연관람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주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장애인식을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정지영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비와이, 길구봉구, 딕펑스, V.O.S, 뮤지컬배우 김지우가 출연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회통합이라는 밀알콘서트의 취지와 의미에 공감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출연진들은 70분 간 힙합과 발라드, 클래식,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애인 아티스트들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뇌의 90%를 절제하고도 성악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기적의 사나이로 불리는 박모세가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펼친다. 클래식 악기를 전공한 실력파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브릿지온 앙상블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문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장애인이 마음 편히 문화 복지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시작된 밀알콘서트가 벌써 17회를 맞이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무대를 온라인으로 옮겼지만 그만큼 더 많은 장애인, 비장애인 관객들과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04년 시작된 밀알콘서트는 수준급의 공연과 함께 장애인 관객을 위한 수어 통역, 휠체어 좌석 등 편의를 제공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서트로 자리매김했다. 매회 콘서트로 모인 수익은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쓰여 왔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고용위기에 놓인 장애인들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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