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까지 열흘간은 민족화해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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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까지 열흘간은 민족화해주간"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6.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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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1997년부터 함께 기도하자는 취지로 지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가 오는 6월 15일부터 25일까지를 평화통일을 위해 합심하여 기도하는 ‘민족화해주간’으로 함께 지킬 것을 제안했다. 

교회협은 지난 1997년부터 동족상잔의 비극을 극복하고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기 위해 6월 25일이 포함돼 있는 한 주간을 민족화해주간으로 지켜왔다. 2000년 6・15 공동선언이 나온 이후에는 매년 6월 15일부터 25일까지를 민족화해주간으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하며 민족의 화해와 평화, 상생을 기념하며 예배에 도움이 될 자료집을 한국교회에 공유했다. 교회협은 이 자료를 수요예배나 주일예배, 성서공부 시간에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자료집에는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예배 공동설교문이 담겼다. 설교문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육순종 목사가 작성했다. 육 목사는 ‘온 힘을 다해 평화를 구하라’는 제목의 설교문에서 “20세기 가장 치열했던 전쟁,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았다. 한국전정은 세계 냉전체제가 맞부딪힌 전쟁이고, 동족상잔의 전쟁이어서 매우 비극적인 전쟁”이라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남과 북이 서로를 끌어안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밖에 자료집에는 미국그리스도교교회협의회 짐 윙클러 회장의 기도문과 세계감리교협의회 제네바 총무 로즈마리 워너 주교의 연대사, 참전용사들의 증언도 함께 실렸다. 

한편 교회협과 WCC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한반도가 분단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희년으로 선포하고 전 세계 교회가 ‘한국전쟁종식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합심하여 기도하기로 결의했다. 특별히 한국교회는 3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를 집중 기도기간으로 정하고 70개의 평화기도문과 메시지, 신앙 간증 등을 통해 기도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해당 자료는 교회협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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