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소망교회, 최근 갑작스런 화재로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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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소망교회, 최근 갑작스런 화재로 어려움
  • 이석훈
  • 승인 2020.06.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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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 밤 누전으로 3층 본당 전체 전소

원당소망교회는 최근 누전으로 인한 갑작스런 화재로 3층 본당이 전소됐다.
원당소망교회는 최근 누전으로 인한 갑작스런 화재로 3층 본당이 전소됐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원당소망교회(담임:정여균 목사)가 지난달 9일 밤 갑작스런 화재로 예배당 3층 본당이 전소되는 안타까운 상황을 당했다.

화재 원인은 누전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60평 가량의 3층 본당 전체가 전소됐으며, 화재 진압 과정에서 1층 주차장과 2층 교육관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다행인 것은 화재가 밤늦은 시간에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원당소망교회는 화재 발생 후 10일 주일예배를 1층 주차장에서 드렸으며, 얼마 전부터는 화재 진압과정에서 어지럽혀진 2층 교육관을 정리한 후 매일 새벽과 저녁 기도회를 열면서 화재 수습을 위해 기도 중에 있다.

본당 내 의자와 기구· 악기 등이 전소된 상태라, 피해 복구액이 3억원 이상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당소망교회 출석 교인은 100명 가량이고, 코로나19 사태로 가뜩이나 교회 재정이 줄어든 상황이라, 화재 복구에 엄두를 내기가 어려운 상태다.

한편 원당소망교회가 속한 예장합동 평중노회에서 화재 복구를 위해 일정액을 헌금하기로 결의했으며, 빠른 복구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기도하기로 했다.

정여균 목사는 “갑작스런 화재로 저희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인 것이 사실이나 인명피해가 없는 것만도 감사하다”면서 “많은 분들의 기도와 격려에 힘을 얻어 교인들과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당에 있는 그랜드피아노를 비롯한 성구 일체가 불에 타 있는 모습.
본당에 있는 그랜드피아노를 비롯한 성구 일체가 불에 타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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