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변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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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변해야 산다
  • 양병희 목사
  • 승인 2020.06.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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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희 목사/영안교회

현대 사회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바로 ‘변화’이다. 변화에 빨리 대처하지 못하면 도태되고 만다. 이집트 문명의 10년의 변화가 오늘날 3개월의 변화라고 하는데, 요즘은 3일의 변화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사회도, 기업도, 정치도, 교육도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실제로 중국기업 폭스콘(Foxconn)은 100만 명이 넘는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 이 회사는 로봇이 대체하고 있어서 수십만 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단다. 의사 같은 전문직도 예외는 아니어서 앞으로 인공지능로봇이 더 정확하게 진찰, 처방을 내리고, 빅데이터에 육법전서를 입력해 놓으면, 판사보다 더 정직하고 정확하게 판결을 내릴 수 있다고 한다. 목사들은 안전할까? 

독일에서는 이미 5개국어를 구사하는 로봇이 설교를 하고 사람들이 감동을 받는단다. 이젠 목사도 설 자리가 없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로봇이 설령 설교를 하고 감동을 줄 수는 있어도, 생명을 줄 수는 없다. 기도를 대신해 줄 수는 없다. 왜냐하면 생명은 하나님의 고유 영역으로, 오직 예수 안에만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의 빠른 변화 속에서도 더 본질적인 것, 바로 생명을 살리는 영성을 추구해야 한다.  

영성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통해서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영성을 갖고, 날마다 하나님의 성품으로 변화되기를 사모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변화의 본질은 ‘마음’이 새롭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엡 4:22~24). 마음은 생각을 지배하고, 생각은 행동을 지배한다. 행동에 나타난 모든 결과의 뿌리가 마음에 있다. 내 마음이 변하면 나도 살고, 가정도, 교회도, 사회도 하나님이 살리신다. 생명의 근원인 마음을 지키는 삶, 그것이 사는 길이요, 복된 삶이다(잠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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