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사람은 일터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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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사람은 일터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룬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6.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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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길
이장로 지음 | 두란노

‘일터 속 하나님 나라 운동’을 펼쳐온 한국리더십학교 교장 이장로 명예교수(고려대학교)가 그동안 무릎으로 기도하고 삶의 현장에서 분투하며 맛본 은혜를 책으로 묶었다. 

이 교수의 신간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길’(두란노)은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는 일꾼들이 어떻게 세워져 왔는지, 실제의 사역 속에서 실천해 온 원리들을 통해 소개한다. 또한 성경적인 바탕 위에서 리더십 이론의 견고함과 현장의 다양함을 적용해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일상의 영성을 키우는 길을 제시한다. 

저자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란 세상 가치가 지배하는 일터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뤄가기 위해 처절하게 영적 싸움을 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이 교수는 “세상 속에서 주일만 그리스도인으로 살고 나머지의 삶에서는 그렇지 못한 사람이 많다”며 “우리는 모두 일터로 파송된 선교사”라고 강조한다. 

주부는 가정이, 학생은 학교가 그 일터라는 것. 일터는 삶의 한가운데 있고, 모든 사람이 대부분의 삶을 보내는 곳이다. 그럼에도 많은 그리스도인이 일터에서 올바르게 사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책에서는 ‘파송된 선교사’로서 개인의 신앙을 바로 세우고 거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인관계 속에서, 일터에 제자를 삼는 과정들을 설명한다. 

저자는 ‘신앙과 일터에서의 삶의 조화’를 누누이 역설한다. ‘교회 안에 갇힌 교회’, ‘세상과 단절된 한국교회’를 경계하면서 세상으로 내려가 세상에서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라고 도전한다. 이 책은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은 누구이고, 일터 속에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세울 것인가에 대해 질문하며 그 답을 말씀에서 찾도록 제시한다. 또한 ‘일터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여러 사례들과 일터 경영을 돕기 위한 묵상과 질문들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적 리더로서 자질을 계발하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일에 헌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망교회 김경진 목사는 “이 책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처한 현실에서 매우 의미 있는 책”이라며 “교회와 사회를 연결해 주고, 교인과 일터를 연결해 주며, 세상을 바꾸는 일에 성도들을 초청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추천사를 남겼다. 

전희인 한국교세라정공 대표도 “이렇게 많은 그리스도인이 있음에도 가정과 일터와 사회와 나라가 변하지 않는 것은 그들 각자의 삶의 현장, 즉 일상에서의 삶과 교회 테두리 안에서의 삶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이책을 통해 많은 목회자와 성도가 사명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자 이장로 교수는 청년시절 주기도문을 통해 소명을 깨닫고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뤄지기를 소망해 왔다. 이후 세상을 변화시키는 크리스천 리더십을 개발하고 통일 한국에 예비하는 사회지도자 양성에 일생을 헌신해 왔다. 고려대학교에서 교수(경영대학 경영학과)로 봉직하다 지난 2015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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