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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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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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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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타임스가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진을 인용해 코로나 이후 예상되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어떤 시나리오도 공통점은 장기전이 불가피하다는 것이어서 우려가 크다. 시나리오는 ‘정점과 계곡’, ‘가을 정점’, ‘점진적 도화선’이다. 

‘정점과 계곡’ 시나리오는 확진자가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다 1~2년 후에 서서히 잦아든다는 것이다. ‘가을 정점’ 시나리오는 현재의 팬데믹보다 훨씬 큰 규모의 파도가 찾아올 것이라고 봤다. ‘점진적 도화선’ 시나리오는 코로나 상황이 잔잔히 계속되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국제 기독교 기구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각종 회의와 모임을 연기하면서 국가 간 협의를 통해 사역을 결정하던 기구들의 활동이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다. 

세계교회협의회는 오는 8월 한 차례 연기했던 중앙위원회를 내년 6월로 또다시 미뤘다. 중앙위는 7~8년마다 열리는 총회를 대신해 모든 사업과 총무 인선을 결정하는 최고회의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도 최근 인도에서 열려던 총회를 내년으로 미뤘다. 

국내 교회도 현장 예배가 재개됐지만 언제 또 코로나 사태가 확산될지 몰라 대책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5월 20일 고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를 시작으로 순차적 등교 개학이 실시되고 있지만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다. 교회학교도 대부분 6월부터 현장 예배 및 활동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코로나 전용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만큼 생활 속 방역지침을 잘 준수하면서 코로나 장기화에 빈틈없이 대처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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