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세우는 예수 생명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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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세우는 예수 생명 공동체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5.26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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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강원도 평창에서 ‘전국노회 신임원 워크숍’ 개최
장종현 총회장 “성경 중심의 7대 실천운동 뿌리 내려야” 강조
105개 노회 신임원 참석… 코로나 방지 위해 생활방역 철저
1‘2020 전국노회 신임원 교육’이 지난 25~27일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됐다.
1‘2020 전국노회 신임원 교육’이 지난 25~27일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예장 백석총회의 신앙과 신학 정체성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이 노회단위로 확산되면서 교회를 살리는 신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한화리조트에서 ‘2020 전국노회 신임원 교육’을 열고 105개 노회와 6천500여 전국 교회가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에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개회 첫날 저녁집회를 인도한 총회장 장종현 목사는 먼저 “우리 총회는 지난 회기 일어난 모든 갈등을 극복하고 서로 용서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하나가 됐다”며 “이 모든 일에 총회장을 믿고 기도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한국 사회가 위기를 겪을 때, 교회와 이웃을 돕는 데 앞장 서 주신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 총회장이 ‘십자가 사랑’을 강조한 것은 최근 한국교회 안에 늘어나는 소송과 교회 공동체 갈등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비롯됐다. 교회의 모습이 점점 세상 정치를 닮아가고 용서하고 회개하는 신앙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 

장종현 총회장은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종교개혁자들이 세운 5대 솔라를 바탕으로 오직 성경으로 돌아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을 추구한다”며 “세상의 경험은 배설물처럼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영적으로 선포하는 목회자들이 되어 교회를 살리고 성도를 바로 세우는 백석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총회장은 “목회자는 영적으로 진실해야 한다. 먹고 살기 위해서 목회하면 안 된다. 목회의 목적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면서 “목사와 장로가 먼저 조건 없는 희생과 봉사에 나서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성경에 따라 순종하는 운동이 바로 개혁주의생명신학”이라고 강조했다. 

장종현 총회장은 ‘2020 전국노회 신임원 교육’ 첫날 저녁집회를 인도했다.
장종현 총회장은 ‘2020 전국노회 신임원 교육’ 첫날 저녁집회를 인도했다.

백석은 총회를 중심으로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 확산에 나서고 있다. 7대 실천운동은 △신앙운동 △신학회복운동 △회개용서운동 △영적생명운동 △하나님나라운동 △나눔운동 △기도성령운동이다. 

지난 회기 총회 갈등을 대화합으로 마무리한 것은 ‘회개용서운동’에 따른 것이었으며, 3~4월 2개월 간 진행된 코로나 극복을 위한 미자립교회 임대료 지원운동은 ‘나눔운동’으로 확산됐다. 
장 총회장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심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특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 귀한 생명을 조건 없이 받아 살아가고 있다. 성도들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나누며 예수 생명 넘치는 총회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평서노회 신임 노회장 김광호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개혁주의생명신학의 가르침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노회 임원을 중심으로 성경 중심의 목회를 더욱 강조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노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회 신임원들은 개회예배 헌금을 모아 세계 복음화를 위해 헌신하는 선교사들에게 전달했다. 세계선교위원장 임인기 목사는 “해외에서 복음 전파에 힘쓰는 선교사들이 코로나 상황 속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오는 7월 세계선교주일을 전국 교회가 함께 지켜서 선교사들이 더욱 힘써 사명을 감당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노회 신임원 워크숍은 교육국 주최로 2박3일 간 진행된다. 4월 정기 노회가 끝난 후 매년 5월 첫 주에 진행되던 교육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5월 말로 연기됐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지침에 발맞춰 2천 석 규모의 대규모 행사장으로 장소를 옮겼으며, 하루 세 차례 이상 행사장 방역과 살균 등을 진행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신임원 워크숍은 25일 부총회장 정영근 목사의 설교로 개회예배를 드린 후 신나는 교회 이정기 목사의 특별강의가 있었으며, 총회장 장종현 목사를 비롯해 성은교회 김광연 목사, 신생중앙교회 김연희 목사, 서울백석대학교회 곽인섭 목사 등이 ‘개혁주의생명신학’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벽기도회는 엘드림교회 임병재 목사와 천안백석대학교회 공규석 목사가 인도했으며, 교육국장 김강수 목사와 총무 유영삼 목사, 서기 김진범 목사가 노회 임원들이 맡은 분야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27일 폐회예배는 증경총회장 장원기 목사가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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