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비대위, "한기총 다시 거듭나는 계기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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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비대위, "한기총 다시 거듭나는 계기 삼을 것"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5.25 11: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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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직무정지가처분 신청 인용 관련 기자회견
한기총 비대위가 지난 2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기총 비대위가 지난 2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 비대위)가 법원의 전광훈 목사에 대한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정지가처분 신청 인용을 환영하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기총이 다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한기총 비대위는 지난 2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한기총 비대위는 먼저 전광훈은 한기총 대표회장 자리를 꿰찬 후 201965일 제1차 시국선언을 하며 정치참여를 공식화 했고, 201986일 제2차 시국선언으로 교인들을 미혹시켰다. 기독교인과 국민의 애국심을 이용해 거짓 선동으로 광화문으로 내몰았고, 사회 혼란을 야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전광훈은 차마 기독인으로서는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각종 막말과 거짓말로 자신의 정치적 세를 확산해 갔다. 현 정부와의 대결 구도를 강화하면서 화합에 걸림돌이 됐고, 탈 기독교 현상을 부채질하는 기폭제가 됐다전혀 기독교 정신과 무관한 선동질로 끼친 해악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급기야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망언은 두고두고 한국기독교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며 여전히 그를 돕는 막강한 권력의 힘이 느껴진다. 선거법 위반으로 2020224일 구속됐으나 다시 병보석으로 출소했고, 또 다시 정치적 말과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한기총 비대위는 일련의 일들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2020228일 한기총 제31차 총회의 불법성을 들어 총회 무효 및 대표회장 직무정지가처분 소송을 하게 됐고, 서울지방법원 제51민사부는 전광훈의 대표회장직무정지가처분 인용을 518일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기총 비대위는 끝으로 한기총의 파행으로 인해 상처 입은 국민 여러분들과 기독교인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전광훈 씨의 망동의 원인은 지금껏 구태와 불법으로 찌들었던 한기총에도 잘못이 있음을 깊이 뉘우치며 금번 한기총 사태를 계기로 한기총이 다시 거듭나는 계기로 삼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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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운 2020-05-27 21:21:28
신사참배 이단 한기총은 자진 해체하라